정병코스프레로 집갈 날 기다리는 관심병사 후임
뒤에서 욕 존나 먹는거 안쓰러워서 이것 저것 챙겨 줫는데
얘가 맨날 선임들한테 자기 집 언제보내주냐고 물어보고 다니는거 말 많이 나와서
"그런거 물어보지마..선임들도 가고싶은데 니가 그러면 기분 나쁠 수 도 있어"
라고 말한거
이새끼가 선임들 한명한명 따로 불러서 ooo일병이 그러던데 진짭니까?
라고 물어보고 다녀서 그때 폐급 낙인 찍히고 3개월 간 투명인간 취급당함
그 사이에 그래도 나 잘 따라고 선임대접 해주는 후임이 교통사고로 죽어서
소대장이 장례식 갈 사람 손들라해서 바로 손들고 다녀왔는데
안갓던 동기가
"선임들이..너 걔 좋아하지도 않는데 외출 나가고 싶어서 손든거라 하더라..
나도 왠만하면 말 안할라 했는데 이건 좀 너무 한거 같아서 니가 알아야 할 것
같았다.." 라고 하고 증언들도 나와서 진짜란거 알고
사람 존나 믿으면 안되는구나 라고 느낌
그 전에는 사람을 너무 믿는다고 애들이 걱정 많이했는데
지금은 내 인생 딱 두 명 빼곤 진심으로 믿는 사람 아무도 엄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