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요약
1. 탈퇴하기전에 글쓴다는걸 잊었누;;
2. 나는 간다
3. 너네는 절때 과몰입하지마
제작년 11월에 시작해서
올해 2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여러사람을 만났어
사실 VR챗 자체는 이미 알고있었어
아바타를 써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3D게임
흔하면 흔할게임이지만 VR을 접목시킨 게임.
해보고 싶었지만 볼수있던 영상이 전부 외국이여서
영어도 일본어도 못하는 나는 언어의 장벽에 막히지않을까
걱정했지만 VR관련 정보를 알려준 지인A덕에 용기가 생겨서 무사히 입문할수있었어
처음에는 그저 즐거웠어
묵언으로 할때든 마이크를 쓸때든
대화가 있든없든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논다는것 자체가 즐거웠어
현실에서는 진성병신찐따라서 주위에 사람이 없었거든.
연락하거나 만나는 친구도.
거기다 사용되는 아바타도 미소녀아바타.
시작하고 2주 처음 VR쓸때는 장난으로 말하는 '이게...나?' 같은 느낌을 받았어
그렇게 즐겁게 지내다가
위 지인A가 이전에 VR챗을 해보려했다는 소식을 듣고
심한 VR멀미있는사람을 강제로 재입문시켜서 치료했고
부스에서 호기심으로 샀던 페어링을 같이 껴봤어
그뒤로 내 VR챗 생활이 바뀌더라고
위에서 비정상적인 몰입을 했던 사람이라
페어링 하나만으로 나는 과몰입을 시작했고
단순히 사람을 만나서 노는 게임에서
비정상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찾게됬어
현실이 저꼴이여서 애정결핍같은게 있었나봐
하지만 내가 애정과 관심을 갈구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걸 일정이상 줄리가 없고
보라병도 곂치면서 상처입고 빠르게 우울해져가더라
그리고 그런 내 행동에 주위도 상처입고.
내가 상처입고. 주위도 상처입고.
악순환이 되더라
이런 성향은 과몰입도끝나고 그룹을 탈주한이후로도 계속되서
오늘까지 대충 1년동안 유지됬는데
이 이상은 한계더라...
나도 주위도 상처입고 안해보려고 노력해도 안되니
마지막방법으로 VR챗을 떠나려고해.
좋은 사람들만 잔뜩이였으니까 당연히 아쉬움도 많아.
하지만 그 좋은 사람들이 나때문에 받는 상처랑
나 스스로에게 쌓아만 가는 상처가 싫어.
한달이 될지. 반년이 될지. 1년이 될지. 영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시 올수있을 정도로 된다면
그때는 계속 웃으면서 할수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