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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중 하나 입니다

뜨거운 손바닥이 지그시 내 기도를 압박하고

점점 흐려지는 시야와 이상한 소리 먹먹해지는 귀의 공포스러운 감각에 아랫도리를 들썩거리며 흥분하는 꼬락서니를 버젓이 상대에게 보여주고

누구나 고통스러워할 그 상태에서 누구보다 황홀한 표정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눈물을 쏟으며 희열에 찬 괴성을 내지르고 짐승처럼 교미하는 것

침을 질질 흘리면서도 헐떡거리며 혀를 섞기를 원하다 한대 얻어맞고 깨갱거리며 엎드리고 그러면서도 헥헥거리며 다시 혀를 빼대는 그 추악한 모습에 경멸하는 시선을 받는다면 정말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나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오, 나의 배를 밟아 주세요, 저의 팔다리에 자비없는 주먹질을 베풀어주세요

질 나쁜 초등학생들에게 얻어맞는 동네 똥개새끼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행복하게 절정으로 휩싸이고

나도 상대방도 몸의 각 부위에서 쾌락의 액체를 한껏 쏟아내게 되겠죠

상상만 해도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