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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밝게 빛나는 것 처럼 보이는 태양같은 사람이 있었음

나는 그 사람에게 더 가깝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태양은 누구에게나 밝게 빛나듯 나와 그 사람의 관계는 그냥 무리의 사람중 하나였을 뿐

운이 좋아서 몇개의 공통 관심사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하지 못했고

왠지 모르게 오히려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는 큰맘 먹고 내가 먼저 뭔가를 같이 하자고 말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이미 그 사람은 본인의 짝을 찾은 상태였고 그걸 본 나는 큰 상실감에 빠졌어

그 때 나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차마 그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잡고 말았지

나름대로 괜찮았어. 나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나에게 잘해줬고 

덕분에 원래 겪었던 상실감은 마음 한켠으로 밀어넣을 수 있었지

그렇게 생각했어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원하는걸 알고 있었고

그에게 보답하기 위해 점점 그를 위한 행동을 하게됐지

그런데 그 행동에 점점 익숙해지다가 그만 원래 다가가고 싶었던 사람에게 들켜버리고 말았어

아마 그라면 싫어했을 그런 행동

그 순간 나는 정신을 잃어버릴것만 같았어

아직 아니었구나. 완전히 밀어넣은게 아니었구나

마음한켠엔 미련이 있었구나

그리고 직감했지 이 모습을 보인 순간 나는 그 사람과 원래의 관계도 유지할 수 없을 거라는걸

도망쳤어. 그냥 더는 버틸 수가 없어서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

모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