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친구는 평범하게 브챗을 즐기다 어느 날 지루함에 갤번개를 참가하게 된 이후 갤에 빠져서 고닉?이라는 것을 파고 갤러리 활동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어느 날은 자기가 파딱이라는것이 되었다고 기뻐하더군요..그 친구가 기뻐하기에 같이 덩달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 후에 주딱님?이라는 분을 만나고 정식적으로 완장으로서 일을 시작한다고 말하고는 그렇게 그 날 인사 후 헤어졌습니다..

이후 거짓말처럼 일주일동안 접속도 어떤 소식도 전해오지 않더군요...

그러다 휴일날 우연하게 시간이 맞았는지 접속해있길래 바로 조인을 타고 그 친구에게 향했습니다.

예전과 똑같은 아바타의 친구가 서있었습니다만..조금 다른 점이라면..주위에 처음보는 친구들이 많이 늘어났더군요..

친구가 많은 것은 좋은 것이니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반가움에 인사를 건내었는데..

저를 한동안 뚫어져라 보더니 이제 기억났다는 듯 아! 라는 말과 함께 호강고닉? 호감고님? 같은게 아니면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그냥 그렇군요..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로도 친구와 다른 분들이 주딱님이라는 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마치 사이비에 빠진 사람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그 친구에게 그 주딱님이라는 분 정말 괜찮은 사람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혹시 이상한 종교같은거 아니냐고 걱정어린 말도 전했지요..

근데 제 말을 듣던 친구와 주변 분들이 표정이 점점 험악해지더니

감히 주딱님을 의심하는것이냐며 그 분을 욕하는 것은 못 참는다면서 갑자기 킥 투표를 하더니 그대로 쫒겨나버렸습니다..

이후 친삭에 블락까지 당한터라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부디 이곳에 그 주딱님이라는 분이 계시다면..정말 실례가 안된다면 그 친구를 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다시 친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예전처럼 평범하게 브챗을 즐기는 유저로 돌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