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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는 버틸 수 있다고 부추겨왔다

나는 그만큼 강하다고 그만큼 견딜 수 있다고

항상 나를 탓하고 내가 게을러서

내가 부주의했기에 그러했다고

그렇게 상황이 흘러가는 거에 대해 나를  덧대어서

계속 나를 탓하였다

내가 막을 수 있었는데

내가 바꿀 수 있었는데

내가 만약 조금 더 잘했다면

하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항상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매번 홀로 밤하늘 보면서 곱씹으며 생각한다

나에게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진짜 친구 같다고 느낀 사람은 몇이고

진짜 사랑 같다고 느낀 사람은 몇이고

내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준 사람은 몇인가

그러면서 내가 행복을 느낀 사람은 몇인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사실 나 혼자서 계속 닫고 있었다

무서워했다 흘러가는 것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그래서 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니 나는 나를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

나 자신 조차 제대로 믿지 못 했다

그러면서 남을 믿겠다는 건가

그래서 남을 믿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나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남에게도 들이밀기 시작했고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바뀌지 않았다

바뀌지 않는 것도 나라고 누군가가 그랬다

하지만 바뀌는 것도 나이기에 나는 바뀌지 않는 것 보다

바뀌는 것이 되고 싶다

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밤이다

언제까지 나에게 양치기 소년으로 있을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