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질 못해요 죄송.
사실 난 이 게임 엄청 초반때 알았다. 초반이라 하긴 좀 그렇네 다들 유튜버 보고 유입되던 시기에 유저등급이 없던 시기에 그때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때는 정말 이 게임이 너무 재밌고 신가한 사람도 많았음, 영어를 할 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귈수 있는 나한텐 정말 획기적인 게임이였음.
근데 좀 시간이 지나니 나도 바빠지더라 목표로 삼던 고등학교도 있었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는 시기라 어쩔수없이 도중에 한번 쉬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다시 새롭게 시작했다. 다시 와보니 유저등급이 생겼고 정말 신기한 시스템들이 많이 생겼더라, 이거보고 나도 최고 등급인 이쁜 보라색 칭호 얻고 다시 친구 많이 사겨야지! 이 생각으로 헀다.
다시 와서 생각해보니 미친짓이였음, 내가 다시 왔을땐 친구 사귀기가 조지게 어려워진거 같더라. 사람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는데 그 사이 비집고 들어가서 아 그런가요? 하하하 아~ 저도 그런데 하면 분위기 깨질까봐 너무 무섭더라. 사실 지금도 사람들한테 말 잘 못 걸어. 그런데도 가만히 입 다물고 있는 나한테 와서 말 걸어주는 사람들이 많더라, 같은 뉴비들이 말 걸어줄때도 있었고 고인물이 나 유심히 지켜보다가 말 걸어주는 경우도 꽤 많았었음.
이렇게 지내다보니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고 찾아뵙질 못해서 분명 나를 까먹은 사람도 있을거 같아. 근데 내가 안 찾아가는 애들은 조금씩 문제가 있던 애들임 예를 들어 그.. 월드 중에 손병호 게임이라고 있지? 무슨 잔디밭에 선 몇개 그어져 있는 곳. 거기서 애들이 한명만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걔가 꼴찌하게 만들고 노예 시키자! 이런 애들도 있었고.. 막 한달마다 과몰입 상대 바뀌는 애들도.. 그래서 걔들 하고는 오래 놀지 못했던거 같아.
이 게임을 하면서 이런 애들만 본건 아니야, 항상 혼자 있는 나 찾아와주는 정말 감사한분들도 있었고, 어쩌다보니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 나오신 선배분도 계셔서 정말 반가웠던 기억도 있네.. 그런데 중요한건 난 아직도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가 없어서 문제였어, 물론 지금도 그래서 항상 이쁜 월드만 찾으러 돌아댕겨. 내가 인기가 없는 이유도 이런 이유인거 같더라 항상 말도 없이 조용하고 월드 구경만 돌아다닌 사람이라. 그래도 분명 뉴비때는 말도 잘 걸고 다닌거 같은데 말이야.
그런데 내가 저번주에 드디어 보라색 등급이 됐더라고! 와.. 너무 신기했어 아바타 뚜따는 할 줄 모르고 월드 제작은 나 쉴려고 만든곳밖에 없는데 말이야. 스팀 플레이 시간 보니까 680시간이 넘었더라 아 ㅋㅋ 인생.. 그래서 보라색 찍은 기념으로 아무리 친하게 지내지 않던 사람이라도 한번씩 들려서 인사 할려고 찾아갔어.
와.. 정말 심각하더라 몇명은 아직도 남자 여러명 데리고 노예라 하는 놈이 아직도 버릇 못 고쳤더라, 걔 좋다고 따라다니는 놈들도 있고 한명은 연애는 00이 우결은 00이 해서 문어발 하는 놈도 있고 더 심각한건 따로 있더라 여자에 환장한 애들이 여자애가 달라는 아바타 다 주더라.. 유료든 무료든 그거 보고 너무 충격적이였다. 내가 보라색 찍으면서 친구를 가려 사겼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구나.. 너무 후회스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
그래도 나는 이 게임하면서 성격 많이 밝아진거 같아 아름다운 풍경들 보면서 힐링도 받고 가끔 나한테 와주는 친구들이랑 대화 나누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내가 글 쓰다보니 너무 이 게임에 대한 안좋은 점만 말한거 같아서 미안하네.. 난 아직도 할 예정이고 아마 오랫동안 하지않을까.. 그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인거 같아! 디씨 글 보면서 느낀건데 다들 이 게임하면서 좋은 인연 만나는거 같아서 보기만 해도 너무 좋더라.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들도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만 만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