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에 건축설계 / 기계설계 / 영상특수효과 쪽 배워서 취직할려고
학원 여러곳좀 알아보고 있었거든?
그러던 와중에 1월1일날 지내들 학원 영업한다고 오전중으로 와달라는거야.
그래서 가서 상담받고있는데
( 영상특수효과 )
국비지원으로 학원 등록할거면 면접을 봐야한다네..??
그래서 한번 면접봐보겠다고 했지
그래서 회의실 같은데로 들어가서 어떤 남자선생님이랑 면접보면서 서로 이야기가 오가는데
학원 - " 아니, 개발자 몇년동안 잘하셧으면서 이제와서 왜 진로를 틀으세요?, 저 같으면 계속 연봉 3천대 받으면서 잘다닐것 같은데 "
브붕이 - " 아, 평생 개발을 업으로 못삼을것 같아서요, 밤샘 야근에 건강도 나빠져서... "
학원 - " 그거 근성이 없는거 아니에요?, 저희는 그런 근성없는사람 안좋아하는데 그리고 현실적으로 나이도 28 이신데
이쪽 업계 오셔서 잘 적응하실수 있으세요?, 연봉도 되게 작을텐데 "
브붕이 - " 연봉삭감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이구요, 1년 이상 일하면서 고민하다가 온겁니다; "
학원 - " 그러면 현실적으로 지금 이럴게 아니라 포토샵이랑 일러 에펙잡고서 열심히 공부해야할시간 아니에요? "
브붕이 - " ???, 아니 국비알아보고 대학 졸작 끝내고 이제 시간나서 온건데요?, 대학 다니면서도 짬짬히 발품팔아본거구요 "
학원 - " 그건 변명이구요, 이래서 국비 받아서 취업이 될려나 "
이소리 듣자마자 소리치면서 남선생이랑 겁나싸우다가 그학원 포기하고 결국 집으로 다시옴
새해부터 살벌하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