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5년정도 길게 이 게임을 했지만 항상 고민하던게 있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친구가 많이 있는데도 외로워 할까 하는 점이였음.

찐으로 대화하는 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친구가 적은 애들은 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왜 항상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는데도 외로워할까? 라는 점이 걸렸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들 '각별한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는게 원인이라고 생각함.

이 vrchat이라는 게임은 친구도 많이 만들 수 있고 대화도 많이하는 게임인데.
그래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금방 헤어질 수 있고 금방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함.

이게 무슨소리냐면 아무리 지금 친하게 지내고 자주 대화하는 상대더라도
상대방이 어느날 접속안하면 그걸로 끝인 관계가 대부분이라는 말임.

당장 네 주변에 누군가 접속 안한다고 해도 '아 그분 요즘 안오내?'
정도로 끝나지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돌아와 달라거나 그런건 안하잖아?
그리고 그걸로 영원히 안만나게 되는거고.

물론 위에서 말한 '각별한 관계….예시로는 과몰입도 좋고 찐친도 좋고.
그런 관계라면 걱정되니 연락 하겠지. 그래서 다들 그런관계를 원하는거고.

그러다보니 다들 무의식적인지 의식적으로 인지한건지 언제나 조인하고
놀 수 있는 상대방은 있지만 지금의 관계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에 실제로 놀 수 있는 친구가 많아도 외로워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과몰입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태클이나 다른 의견도 내주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