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챗을 시작한지 약 4일차 갤에서 자주 언급되곤 하는 h방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해진 나는 조심스럽게 월드를 누른후 검색에 "h" 라는 스펠링을 검색했다.
다양한 맵들이 나왔지만 유독 눈에 띄인 것은 let's g 라는 이름의 방이었다 어째서인지 퍼블릭은 열린 방이 없었다 그렇기에 혼자 들어가보게되었다
첫인상은 매우깔끔했다 이정도면 혼자 슥 와서 자고 가되 되겠는데...?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이것저것 눌러보던중 커튼을 열게되자 샤워실이 나왔다 들어갈수없게되어있긴 하지만 나름 디테일 하게 잘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지도 못할거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만들었구나....
거울 버튼이 보여 누르니 사방이 거울로 변했다 아직까진 이게 왜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침대를 누르니 굉장히 요망한 자세로 누워있는 내 아바타를 보게되었다 도대체 vrc을 하는 청춘들은 어떤연유로 이런곳을 만들어 서로의 그래픽에 성욕을 풀생각을했단말인가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었다.... 나이도 많고, 친구도 없는 나로써는 지인과 이런방에 들어와 서로의 그래픽을 탐한다는것이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vrc은 참으로 신기한곳이다 마치 아무리 내려가도 끝을 알기 힘든 어두운 심해처럼 이곳엔 다양한 비밀들이 숨어있음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