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어떻게 저런새끼가 현역이지?

하는 사람이 맞선임으로 둘 정도 있었는데

말투 개 어눌해서

말파이트처럼 말하고 애니 개좋아하는 씹덕이었었음

평소에 취미로 마루마루 같은데서 망가 번역을 해주는 것 같았음

나는 군생활 내내 씹덕인거

굳이 티안내고 숨기고 생활했었는데

걔를 보면서 맨날 정신자위했었음

그래 시발 내가 운이 안 좋았으면

저렇게 됐었겠지 관심병사 취급받고

후임들한테 무시당하면서

난 저렇게는 안되서 다행이야

하면서 뭔가 존나 불쌍하고 나라면 저 씹덕의 입장을 

이해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고 

측은해졌다 좀 병신같긴 하지만 알고보면 그냥 존나 순진한 사람인데

사실 지금까지 한번도 누군가가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을 뿐 아닐까 좀 만 응원해주고 들어주면 말도 잘하고 잘 웃기도 하던데

저런 누가봐도 정공인 새끼가 자진해서 현역으로 온 건데

그거 자체만으로도 존나 대단한 거 아니냐 하는 생각들었었다

그러다 같이 야간 탄약고 근무 서는 날이 왔을때

솔직하게 이야기나누고 같이 컵라면도 먹고 그랬는데

뭔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뭔가 일찐누나가 씹덕돼지를 괴롭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