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때문에 연이 끊어졌던 한 그룹과의 디스코드. 갤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사진은 3분 뒤 삭제할거임.)
(다 쓰고 천천히 둘러보니까 이 글은 내가봐도 과장이 다소 들어있다. 알아서 걸러들으셈)
내 친구를 소개시켜주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반년이상을 사귀었는데 내 지인을 얘가 못 봤겠음? ㅋㅋ 사실 몇명 소개도 했었지. 근데 A가 나한테 집착하면서, 내 지인한테도 이상한 민폐를 끼쳐서 몇명이랑은 사이도 끊어지고 걔랑 있는 동안엔 같이 못 지내고 이런 경우가 많았음
근데 생각해보니 딱히 내가 친구를 소개해줄 필요도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vr챗은 여자면 80퍼 깔고들어간다는 생각이 있기에... 얘가 나와 관련된 것만 빼면 뒤지게 이상하리만큼 적어지는 사교성에서 비롯된 묵언만 깬다면
-여자 목소리에 굶주린 '그 이케멘'들이 알아서 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젠 A를 어떻게 퍼블릭에서 아가리를 열게 하느냐가 문제였다.
일부러 자주 만나던 월드의 프라이빗 방에서 나와
화본역, 최소 over 16 people 베이스가 깔린 월드에서 걔를 만나기 시작했다.
디코로만 대화를 하던 A한테, 내가 자꾸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졸랐고.
거듭된 부탁 후에, 그렇게 매미가 울던 여름철.
A는 vrchat 인생 처음 퍼블릭에서의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흰딱의, 어디서 얻어온 건지 모르겠는 미남 아바타를 한 이케멘들은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달라붙었다.
흠 이건 솔직히 과장이고... 그래도 딱히 내가 엄멤메~! 얘 여자래요! 한건 아니었는데도 ㄹㅇ 어케 알았는지 저 멀리서 알아채고 뒤지게 달라붙더라고.
쓰다보니 급 귀찮아지는데... 이렇게해서 A는 대충 친한 사람들도 생기고 관심도 받게됨...
아바타 만지는 것도 배우더니 월드도 만들고,
이제 나 없이도 잘 놀고 그러더라고.
권태기를 이유로 나는 헤어지자고 했고.
8월의 막바지.
나는 다시 솔로로 돌아가게 되었다 ㅋㅋ
이별선물로 받은, 내가 평소에 가지고 싶어했덪 미밴드 4와 16기가 램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걔는 그 후에 누구와도 사귀진 않은거 같긴 하지만 별 문제없이 알바를 시작하면서 브알챗을 슬슬 접었고
나도 따라서 접속이 뜸해짐.
가끔 롤 같이 하는 사이다. 미안. 가끔 아니라 자주임 ㅋㅋ 봇듀가는데 얘 롤도 뒤지게못해 ㅋㅋ
요즘도 가끔 나에게 퍼주려는 버릇이 있지만
가끔 롤 알아서 친구들이랑 잘 하고
알바하면서 친해진 애들도 있는거 봐선
아마 지가 알아서 잘 살고잇는거 같다. 나에대한 집착 없어졌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음.
그래도 막상 사라지니 아쉽긴 하더라 ㅋㅋ 지금와서 내가 고백하면 받아주려나.
사실 미밴드말고 갤럭시 워치를 받고싶었다.
대충 이랬던 이야기임.
믿든 말든 자유지만 난 진짜 내가 겪고 생각한 대로 썻고
3분뒤 사진 삭제하고 댓글이나 확인해야겟다
여담으로 맨날 운동하면서 미밴드 4 쓸 때마다 걔 생각남 ㅋㅋ 이것도 계략인가? 흠.. 암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