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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여자되고 싶다 씨발 이럴꺼면 꼬추 때고말지

이런 생각한 적 많은데

이젠 여기저기서 병신짓하다가 뚝빼기 터지고 다니고

군머다녀오고 그러다가 보니까

걍 그런 생각 싹 사라져버림

군머가기 전에 멸치 여장충이었는데

군머가서 붓산에서 온 헬스트레이너 동기가

나보고 몸매가 흑인 같다면서

코어 운동 좀 만 하면 붙겠는데??

이래가지고 프로틴 먹으면서 매일 같이 운동 조지고

그러니까 진쟈로 체중 5키로가 불어남

그래서 연대장배 축구풋살대회나가서 우승도 하고

군단에서 하는 사단전투력측정 옆사단이랑 자존심걸고 체력측정으로 맞짱뜨는거 있는데

거기서 3km였나 구보하는거 간부통틀어서 1등할 정도로 피지컬 절정찍어버림

원래 마라톤같은건 깡 마르고 꺼추 큰 얘들이 잘한다곤 하더라

전역하고 브알쳇하면서 가끔

치마 같은 거 입어보는데 이제는 정말

극혐짤 밖에 안 만들어진다

어렸을 때 부터 약먹고

거시기한 친구들은 증말 이쁘더라 가끔 부러움

이젠 한남 취급이라도 받으려면 잘 생겨지려고 노력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