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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엠생대회] 나도 별거없지만 참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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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vr/320303
- 2019-11-24 0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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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3남매 중 둘째야
어릴 때 우리 집은 창원에서 40억 대 자산가였어 그런데
친정에서 친가에 계속 돈 달라 하고 몰래몰래 돈을 친정으로 빼돌리고 툭하면
3살밖에 안 된 나를 친정으로 보내고 협박해서 할머니가 집도 팔고
사업장도 팔아서 친가에 보냈어. 그래도 날 안 돌려보내서
난 어릴 때 친정에서 살았고 밥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어
친정 쪽 애들은 술래잡기하자면서 항상 내가 술래를 하게 만들었고
내가 애들을 찾으면 얼굴에 손톱으로 긁어서 지금까지 상처가 남아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는 6살이 될 때쯤 원래 집으로 와서 살게 됐는데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데 엄마는 나보고 영어 포스터
이런 포스터를 가져와서 나보고 외우라는데 난 알파벳을 읽을 줄도 모르고 한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어
하나도 읽을 수 없었지. 그래도 외우리는데 어떻게든 외우고 싶었는데 못 외워서
엄마한테 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고 살려달라고 할머니한테 전화를 건 게 기억이나
할머니는 내가 살려달라고 연락할 때마다 항상 창원에서 구미까지 바로 와줬었고
그렇게 나날을 보내다가 엄마가 화장실에서 락스 탄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거야
물론 난 그 오렌지 주스가 뭔지 몰랐지 그걸 엄마가 마시고 죽은 거지
난 그 후에 알았는데 엄마가 자살하려고 많이 했다 해 그래서
이미 여러 번 락스를 많이 마셨었는데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거지
그 후로 여러 친정 사람들도 많이 와서 장례식에서 내 얼굴에 상처 낸 그 새끼들
갑자기 친한척하면서 오고 남들은 니 친척 누나다 막 그런식으로하니까
난 멋모르고 장례식 때 같이 놀았어 .
이후에 할머니에게 들었는데 그 새끼들이 우리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락스 를 들이붙고
죽으라고 때렸다고 했어
그리고 장례식이 끝난 후엔 사망보험금이랑 조의금을 전부 가지고 도망치면서 내가 크면 돌려준다 했어(물론 지금까지 못 돌려받음)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까 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준비물 챙겨 줄 사람은 없었고 옷은 더럽게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왕따가 된 거야
매일 필통에 필기구는 사라져있었고 실내화가 사라져있었어. 항상 할머니는 필기구 잃어버리지 말라고 다시 가득 채워주셨고
점심시간에 잠깐 반을 갔을 때 애가 내 필기구를 부숴서 던지는걸 본 거야 그걸 내가 죽여버리려고 목을 졸랐는데 선생님이 보신 거지
킬모어잽스 | 뭐가 앰생임 | 2019.11.24 06:13:28 |
대입 | 그냥 살아온게 125.190 | 2019.11.24 06:13:39 |
느그집 | 열심히살았네 | 2019.11.24 06:1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