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wxBD2784Sg
두서 없는 앰생글이지만 생각나는대로 써봄.
어린 시절 나는 집이 없어서, 쥐꼬리만한 가게 뒤에 마련해놓은 컨테이너 에서 숙식을 해결해야만 했다.
그 새끼, 아니 아버지는 항상 이야기했다. 할아버지는 자수성가해서 땅도 많고 돈도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50억이 넘어갈 정도로 많았다고 하는데, 거하게 사기를 당해서 빚밖에 남질 않았다고 항상 할아버지 집에 가면 재개발된 저 땅은 원래 논이고 저기 시세가 원래 얼마였고 전부 내꺼였고 하는 푸념을 몇시간이고 들어야했다. 그 새낀 결국 노망나서 호남평야 해매다 뒤졌다.
병신새끼.
아버지(였던 것) 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많다. 외국 어디 IT회사 다닌다는 소식을 끝으로 연락이 더 이상 닿지 않는 작은아버지의 말을 인용하자면, 할아버지가 잃은 돈 중 2/5 가량은 그 새끼가 결혼하기 전에 영생교인가 뭔가 하는 다단계 종교에 빠져 20억정도 꼬라박고 쪽박찼다고 한다. 보증사기를 당해 기울었던 가세에 결정타를 먹여서 남아있던 땅이랑 돈을 전부 쓰고도 할아버진 결국 쪽박차고 빛밖에 남질 않았다고.
아무튼 사람한테 잘 호구잡히는 그 성질 때문에 어디 주식같은거 들여다보다 2금융권에서 있는돈 없는 돈 다 빌려서 꼬라박았는데 하필 그런 뒤 2008년 금융위기 터지고 난 뒤여서 몇달동안 부모라는 양반들이 내 앞에서 머리채잡고 싸우고 서로 죽이네 마네 하다가 거실에서 동생 울어제끼는거 보고 한 5년정도 어떻게 힘들게 살면서 버텼음 그동안 이상한 종교에 심취해서 나한테 그 마음을 비우고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 우주가 다 받아준다 ㅇㅈㄹ한거 빼고는 괜찮았음
내가 그런 사고방식은 현실적이지 못하고 개선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 니가 뭔데 나한테 말대답이냐고 맨날줘팼음. 고등학교 들어간 다음부턴 ㅈ같아서 나도 손에 뭐 들고 서로 쌍욕박고 싸우려고 할 때마다 엄마가 가운데서 말리더라
근데 애비라는놈이 내가 고3때 뇌염걸려서 세달동안 오늘내일하고 겨우 빛 다 갚나 싶었는데 병원비로 2천깨지고 깨어난뒤에 주식투자한 기억밖에 안남았는지
한번도 수익창출한적 없으면서 또 빚내고 돈 꼴아박음 ㅋㅋ
하다못해 내가 추천한 암드주식만 샀어도 이 꼴은 안났는데 좀 이상한 사람 방송 보고 혹하더니 그 사람말만 믿다가 패가망신함
결국 지금은 이혼하고 엄마랑 시골 내려가서 빛 갚는중인데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면 말대답하는걸 피하심
그새끼들 부모라지만 맨날 빚 갚아야하는건 아는데 얼마나 갚아야하는지 물어보면 절대 안알려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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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부분의 앰생모쏠아다같은 사람들도 정말 어렸던 시절엔 분명 소꿉친구 하나 정도는 있었을 것이다
없을수도 있고, 난 초등학교 들어간 뒤로는 영영 없었지만.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난 친구가 세 놈 있었는데, 한 놈은 죽었고, 다른 한 녀석은 가정폭력때문에 이사갔으며
나머지 한 녀석의 경위에 대해선 아래에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 녀석은 내 가게 건너편에 살던 여자아이였다
어디 공원에 데려다놓고 너만 아는 장소라고 알려줘놓고 한시간뒤에 와보니 처음 보는 사람 데려다놓고 똑같이 '여긴 너와 나만의 비밀의 장소야' 같은 소리하는
좋은 친구라고 보기에는 힘든 녀석이였다 좀 홍어기질있었음
그래도 그녀석한테 나중에 통수를 맞고 끝나는게 차라리 나았지 그런 식으로 친구를 잃고 싶지는 않았다.
이건 비온다음날 흙수저들 특징인데 초등학교 운동장같은데 가서 흙파고 댐같은거 만들면서 놈
그 소꿉친구(여자아이, 처녀, 6살)랑 같이 그러고 노는데 고등학생 정도 되는 애들이 우리한테 다가와서
너희 달리기 시합해서 이기는쪽이 진 쪽 원하는거 들어주자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내가 거절했는지 수락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유치원 또래 중에서는 달리기가 가장 빨랐던 걔는 뭐가 자신있었는진 모르겠지만 흔쾌히 수락하고
당연히 고등학생 피지컬에 떡발렸음
그 뒤에 이제 그 페도새끼들이 내 소꿉친구(였던 것) 에게 했던 행위들은 씨발 좀 문제있었는데
교문 뒤에 있는 벽으로 걔를 데려가서 한시간동안 바지를 벗거나 올릴 것을 요구했고 (이건 나한테도 시켰음)
그 다음에 자기네들 사는 슬레이트 지붕에 호박 올려져있는 집으로 나랑 그 친구를 끌고가서
지금 생각해봐도 좀 역겨운데 굳이 묘사하기 힘든 여러가지 행위들을 거쳐 결국에는 내 눈앞에서 걔한테 '그걸' 하고있더라.
그 뒤의 기억은 좀 희미한데, 건너편 집에 경찰차 와서 조사받고있고 나는 일단 부모한테 아무것도 기억안난다고 말하고
한가지 확실한건 그날 이후 나는 그 친구의 모습을 다시 보지 못했다.
조금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나는 히토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현실의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나는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때 복구 불능의 정서적 손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밤새면서 글싸서 좀 횡설수설해서 일어나서 글 다시 정리함 사진도 몇개 올림
굳이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 빚 등의 내용은 지금까지 앰생대회 쓴 애들이랑 비슷하니까 굳이 쓸 필요는 없을 듯 싶고 그렇다
더 쓰고싶은데 너무 피곤하고 또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 특정당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
가난이 밉다
세줄요약
1. 본인 정공임
2. 아빠가 주식 꼬라박아서 집안 풍비박산남
3. 본인 눈앞에서 소꿉친구 NTR당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