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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엠생대회 참가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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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319934
  • 2019-11-23 17:41:40
  • 39.7
							

나는 경제적으로 힘든건 아니었음
엠창인생으로 보긴 힘들지 모르지만
인생이 개씹창인건 맞고 그냥 한풀이하려고 씀

나 어릴때 집 사정이 ㄱㅆㅎㅌㅊ엿음
아빠는 택시 엄마는 정수기 코디하는데 그마저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날 외할머니댁에 맡김
내가 초3인가일때 할머니가 생일선물 갖고싶은거 없냐는데 내가 돈도업는데 무슨 선물이냐고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 먹고 말자고 그랫음

딱 그날밤에 밤에 자다가 먼가 기분이 이상해서깸
고개를 홱 돌리는데 철퍽 소리가 나더라
깜짝놀라서 방 불을켯는데
할머니가 토를하고 그대로 쓰러져있는거임

초딩새끼가 뭘알겠음
119고뭐고 없고 질질짜면서 엄마한테 전화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응급 조치를 했으면 할매가 살았을지도 모름
머 좆초딩샠기가 아무것도 못하고 질질 쳐짜기만 한 결과 할머니는 그대로 가셨음

몇년 안가서 아버지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음
맨날 밤늦게까지 택시하다 들어오면서 담배조금 피는게 인생의 낙이라고 하셨는데
그 낙때문에 뒤지게 생김
시한부받은 아버지는 첨엔 좀 힘들어하더니 고향이 보고싶다고 시골에 작은 집을 구함
이제 곧 뒤질사람이 마지막으로 하고싶다는데 누가 말리겠음

내가 초6일때 아버지 어머니는 시골에 내려가서 살았고 나는 할머니 살던집에서 혼자 지냈음 1년정도
이모가 한번씩 반찬가지고와서 그거 먹고 삼


그러다가 방학해서 나보다 열몇살은 많은 친누나랑 같이 아버지를 보러감
머리도 누런 흰색이 아니라 완전히 말라비틀어진색인게 진짜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걸 느꼈음
나랑 누나랑 내려간 바로 다음날 아버지는 구급차에 실려가셨다
나는 누나가 델고온 갓난애기 보면서 멍하니 집에 남겨졌음
근데 몇시간 있더니 애기가 갑자기 막 울더라
멋도모르고 배고픈가 기저귀 갈아야대나 어케하는거지 허둥대는데 애가 진짜 뭔지랄을 해도 안그치는거임
누나한테 전화해도 안받음 받을수 있을리가업지

애기가 존나우는데 막 숨넘어갈거마냥 우는거임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걸 감지했음
할머니때 일이 트라우마가 심해서 119부터 불렀다
근데 전화해서 애기가 아파요 하고 구급차보내달라는데 숨이 턱 막히더라

주소를 몰랐음
아버지 시골집 내려온적도 없고 대충 여기가 안동 어디라는거만 알지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는거

요즘야 그냥 핸드폰 데이터키고 주소찍으면 나오는데 옛날폰에 그딴게 잇겟나 그냥 문자보내지는 시계지
119누나가 침착하고 주변에 뭐잇나 말해달라는데 근처에 시골집이랑 소새끼 기어다니는거밖에 없음 ㅋㅋ 내가 막 질질짜면서 아침에 구급차 왔던데에요 이지랄해서 그걸로 겨우 찾아옴
물론 그지랄났으니 당연히 제때 오진 못했음

아직 핏덩이인 조카도 그렇게 갑자기 죽었음

부모가 날 못챙겨준거에 반항심이 들었던거도 있겠지만 내가 좀만 더 관심 가지고 아버지가 가있는데가 어디구나 한번이라도 물어봤음 생기지 않을 일이었지

내가 어제 안고있던애가 흰 천 밑에 있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누나는 날 존나게 때렸음
같이 있었으면서 머했냐고
이모가 와서 말리려곤 하는데 나였어도 존나 때렸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만때리라고 말할수가 없었음 그냥 가만히 처맞았음

딱 3일후에 아버지도 연달아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쇼크가 심하다고 입원했고 장례식에는 나랑 누나만 있었음

누나는 울다가 지쳐서 쓰러지는거만 반복했고
상주 자리엔 중1짜리 애새끼만 가만히 앉아있음

아버지쪽 친척들이 한번씩 오긴 하는데
하는 이야기는 앞으로 할아버지 누가 챙겨야할지 수건돌리기 하는거나 아버지가 유산이 있네없네 그딴소리들밖에 없었고

작은아빠가 나 멍하니 있는거보고 너도 니 누나처럼 울던가 해야지 독한놈아 이러는데
그거듣고 홰까닥해서 옆에 향 피우던 향로??같은거로 뚝배기 갈겨버림

애새끼고 친척이고 하니까 탈없이 넘어갔지만
친척들하고도 자연히 멀어지게됨

누나는 이혼하고 어영부영 지내다 연락 끊겼음

나랑 엄마랑 둘이서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았는데
전기세 미납돼서 끊기기도 하고 비참하게 일년 안되게 살다가 결국 어머니가 날 포기했음
이모한테 놀러가자는데 어머니가 막 울더라
내가 붕어빵 먹고싶다니까 이천원치 사주는데
여기 있으면 이모가 데리러 나올거래서 기다림
난 아무것도 모르고 붕어빵 먹으면서 이모 기다리는데 이모가 나 보자마자 불쌍한새끼 하면서 막 토닥토닥 해줌

그쯤부터 엇나가게돼서 고1쯤대니까 학교도 빼먹고 학원째고 겜방가고 담배뚫고다니고 그랬음
그렇게 몇달 있다가 이모부한테 걸려서 처맞는걸 반복함 근데 존나 속이 삐뚤어진 새끼가 돼서 지랄하고 집나옴
외할머니 살던집 들어갔는데 먼지가 ㅈㄴ 쌓여잇는디
그냥 들어가자마자 주저앉아서 울었다

다음날 되니까 이모가 여기있을줄 알았다면서 찾아오더라

이모부는 나 들여줄 생각 없다 햇다함
이모네 집이 ㅈㄴ 가부장적이라 이모는 머라 못함
결국 외할머니 살던 집에서 다시 살게됐음
고등학교때까지 그렇게 살앗음
지금생각해보면 이모집 들어가고 몇일안돼서 물이랑 전기같은거 막 나오는데
이모가 다 손써줫던거같음
이모가 용돈주던거 모아놓은거 까먹으면서 알바
첫월급 타고나니까 그때부터 존나 날라리됨

집에 아무도없겠다 혈기왕성한 고삐리가 돈도 있겠다 바로그냥 학교에 반반한년 하나 꼬셔서 집으로 데려옴
근데시발 혼자오라하면 존나 티나니까 주렁주렁 매달아서 갓지 ㅋㅋ 그대로 분위기타서 술판벌임

하나씩 술마시고 뻗는데 내가 델고온년이 술이 ㅈㄴ쎈거임
빨리따먹게 쳐뻗어라 생각하면서 존나멕이는데 뒤질생각을 안함 ㅋㅋ
계에에속 처먹이다가 내가먼저 드러누움 시발 ㅋㅋ
근데 일어나니까 이 쒸벌년이 내옆에서 홀라당벗고 자고있는거임

ㅈㄴ 당황해가지고 놀람 반이고 눈앞에서 시발 속옷차림으로 숨소리 개쎅쓰하게 내면서 자고잇는데 ㅋㅋ

아직 밤이라 다른새끼들 다 다른방이나 거실에서 자고있더라
바로 방문 걸어잠그고 뒤돌아 나오는데 이년이 잠깨서 일어나면서 나랑 눈마주침
실실째면서 일어나서 이불밖으로 나오는데 ㅗㅜㅑ

지금생각해보면 개걸레년이었던거같음
암튼 그년이 실실째면서 야스 해본적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개씹아다새끼였지만 자존심터져서 당근빳다조 외침
근대 존나아다티났나봄 ㅋㅋ 아 그러세요 검사들어갑니다~하면서 브라 제끼고 걸어나오는데
























mc 2019.11.23 17:43:05
라무네기여워 2019.11.23 17:52:36
김한설 와 82키로 김쿵쾅급 - dc App 2019.11.23 1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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