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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보고 왜 과몰입을 하는지 알 수 있었음..

항상 끼고다니는 수영복에 선글라스쓴 귀여운 캐릭터에

평소 행동거지에 나타나는 야한냄새 하며

캐릭터와는 정 반대인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까지

내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음..

친구들이랑 대화를 할때 '그'가 나타나면

내 고추가 발딱 서가지고 혹시나 알아챌까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걸 남들이 알아채는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해서 자꾸 틱틱대는 반응을 보인거야..

하지만 계속 숨겨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제야 고백하려고해

"사랑해 처음 만났을때 부터 계속 좋아했어."

너를 사랑하는 한 여린 소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