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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벌써 이날이 왔을까
내가 수능 친다했으면 대학교 가기라도 했을까
왜 수능 안친다고 했을까
논술은 왜 포기했을까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었지만 나도 웃으면서 기만질  할 수 있었단말야
나도 행복하게 디시에다가 시험 붙은거 올리면서 기만질 할 수 있었단말야
돈받고 풀트도 맞추고 행복하게 놀 수 있었는데
이제와선 고민풀곳 하나 없는 병신새끼가 되버렸네
내 오랜 염원은 쉬는거였는데 왜 쉬지 못하는걸까
왜 친구하나 못사겨서 여기서 이러고 있는걸까
하루하루 내일은 더 열심히 살아보고 브챗이던 요리던 뭐던 해보겠다고 하면서
왜 아무것도 못하는걸까
시도하는게 두려운 사람에서 이젠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걸까
오늘도 이런글 싸놓고가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