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계는 처음부터 줄타기였던것 같아
위태위태한 관계를 한발자국씩 같이 나아가면서
서로 성장도 하고 배움을 얻고
너를 만나고 난 처음으로 좋아한다는게 뭔지 알게됬어
네가 그랬었지 아픈 순간들은 지금은 비록 힘들고 슬프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만 남아있을거라고
네가 그렇게 말해줬잖아
그후에 시간이 지나고 네 말대로 너와의 좋은 추억들만 떠올라
널 처음 사랑하고 느꼇던 행복한 순간들 아직도 미소가 나
하지만 이제는 널 보내줘야 하는거겠지
너와의 이별후 너를 미워해보려고
우리의 마음이 고작 그정도 밖에 안됬냐고
너에게 소리치고 욕했엇어
그때의 널 믿어주지 못한 내가 미워서 아니 네가 너무 좋아서
널 더 밀어내려고 소리를 치고 윽박을 질렀지
그렇지만 널 한번도 진심으로 미워한적 없어
널 너무 좋아해서 미련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널 밀어냈어
맨날 눈물로 밤을 세웠어 네가 너무 그리워서
항상 했던 것 처럼 잘못햇다며 달려오는 네 모습이 보고싶어서
아침엔 너의 사랑한다는 속삭임에 일어나서
하루의 끝을 너로 마무리하고
힘든일이 있을땐 서로 위로하며 토닥여주고
그렇게 쌓아온 우리의 벽이 무너졌다는게
그뒤로 시간이 지나고 아직도 니가 그리워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니 모습이 선해 하지만 널 위해서라도 날 위해서라도
이 끊을 놓아야겠지 물론 붙잡고 싶어
하지만 내가 너를 잡음으로써 네가 다시 힘들고 위태위태
해질까봐 그게 난 걱정되 과한욕심일까봐
지금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될까봐 조심스러워
난 널 정말 좋아해 그리워하고 보고싶고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 난 아직도 기억난다
서로에 대해 잘 몰랐고 서툴렀던 순간들
고마워 내사랑 좋은 추억 남기게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