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스트레스 쌓이는데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 쓰는거니 징징글 싫으면 뒤로가기 누르는게 좋아.
언어가 취미라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가능한데,
가끔 외국애들이랑 놀고 있다보면 한국애들도 따라들어올 때가 있음.
같이 놀면 당연히 좋은데, 문제는 말이 안 통한다는거.
말이 안 통하면 그냥 다른방 가면 되는데,
말이 안 통하는대로 큰소리로 계속 한국어로 말을 걸어옴.
당연히 분위기 순식간에 갑분싸 됨.
미국애들은 걍 마이페이스인 애들이 많아서 별로 신경 쓰는것 같지는 않은데,
일본애들 같은 경우는 진짜 싸해질 때 많음
그러면 애니나 AV 같은데서 주워듣고 온 이상한 일본어 시도하는데,
주변에서 예의상 웃어주면 거기에 텐션 업 되서 온갖 이상한 말 다 튀어나옴.
듣다 듣다 한 일본애가 '한국인들은 텐션 참 높네요' 하는데 내가 다 부끄러워짐.
이 게임 한국친구들이랑 놀 때도 재밌고 외국친구들이랑 놀 때도 재밌는 겜이고,
외국인 친구 사귀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겜이긴한데...
가끔 분위기를 너무 못 읽는 친구들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음...
주변 친구들 중에 특히 두 명이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한다..
외국어 방인데 갑자기 난입해와서 순식간에 한국방 만들어버림.
외국어 녹슬지 않게 외국어로 좀 이야기 하고 싶다고 언질을 줘도 알아먹지를 못 함.
손절하고 싶어도 친구의 친구 이렇게 다 이어져 있으니 쉽게 손절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겜 하다보면 인간관계나 대화의 흐름을 잡는게 너무 서툰 애들이 많이 보임...
즐기더라도 조금은 주변도 둘러보면서 눈치껏 하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