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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얄쳇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지내왔고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것을 얻었다.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을 고르라고 하면 브얄쳇이라고 말할것이다.

이쁜 추억도 슬픈 추억도 기분나쁜 미움도 즐거운 행복도 느끼게해준 게임.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배우게 해준 게임.

게임에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운건 처음이다. 

브얄쳇을하며 가족같은 따듯함을 느꼇다. 

외동으로 계속 자라온 나에게 형제란것이 생겼다. 

이 관계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노력했다. 

하지만 겨우 1년6개월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보다 강했다. 

내가 지켜주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탱 받았던 것이다.

내가 매일같이 브얄쳇을 들어갔던 이유는 즐거운 게임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곳에 나를 인정해주고 좋아해주고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하고 이런 이기적인 사람을 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떠난다건 브얄쳇 그만둔다는 거니까 과대망상 하지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