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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연히 받은 심리상담에서 상담사는 내게

왜이렇게 불안하고 부정적이냐면서, 그저 해주고 싶은말은 아직 괜찮아 밖에 없다고 했다

솔직히, 속으로는 당신이 뭔데 괜찮다고 해 줄 수 있냐고 생각했다.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내가 이 불안을 떨치지 못하면 계속 나만 손해를 볼 뿐이지만

도데체 누가 나한테 괜찮아 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다 내가 선택한 길이고, 전부 내가 책임져야할 일인데

무엇이 나에게, 마지막에 괜찮아 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