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글이 길어져서 툭하면 저장 안 되고 새로고침 하면 날라가고

임시저장 기능도 없지 한글로 복붙하니 65536자 넘었다고 지랄이지

메모장을 알았기에 망정이지

임시저장은 유동이라 그런가 해서 고닉팠는데 쥐뿔도 없고; 미-개 그 자체

하여간 쓸때마다 날라가요 느그돼지 삼형제냐?

3줄 요약을 달라는 갤럼이 있길래

바쁘도록 '현실'에 안주해야 할 우리 여중생짱들을 위해 앞으로 성실히 요약을 박겠다.

지난 글 요약

1. 브얄챗은 투자 시간 대비 효율 최고의 언어 습득 환경이다.

2. 목표는 N2. 즐기는 자 모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당신도 언어 개틀링으로 적을 아작낼 수 있을 것이다.

3. 바이브 기부좀

오늘의 주제는 성리학과 커리큘럼 소개.

지난번 글에서 지행병진 시스템을 너무 대충 써놔서 보충하고자 한다.

툭하면 불타오르고 갓끈 조이는 쵸센반도의 여중생짱들의 정서에 맞추기 위해서도 ㅇㅇ

..그냥 모종의 차별화 전략이다.

우선 주희가 뭐라고 했는지 부터 들어보자.

-지와 행은 항상 서로를 의지한다.(2)

이는 마치 눈은 발이 없으면 가지 못하고 발은 눈이 없으면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굳이 선후를 논하면 지가 먼저(1)이고 경중을 논하면 행이 중요(3)하다.

-내가 대단한 것이지 조선이 대단한게 아냐, 뭘봐 십새꺄.  - 주자어류 -

여윽시 삼국지를 제대로 뚫어보는 혜안의 소유자 답게 구구절절 명언이지만

어쩐지 목이 맥힌다. 어휴 곰팡내 냄새 할배 담배 빨고 입 안딲고 주무셨네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뜯어보자.

1 - 일단 배우고 써먹자 : 아만보 법칙

2 - 지와 행 중에 거를 것 하나도 없다 : 상보성

3 - 지보다 행이 더 중요하다 : 지보다 행

여중생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 갓-겜에 빗대어 풀어 써보도록 하겠다.

언어가 씹덕게임이라면

知 는 지루한 퀘스트와 몹잡이의 연속이고,

行 은 레벨에 따라 얻는 보상이 달라지는 무한던전이다.

1 -

당신이 뉴비라면 입구에서 와타시, 오레 같은 슬라임이나 깔짝거리고 있겠지만,

당신이 고인물이라면 문장 문단 전체에서 각 어휘들의 유동적 연결의 흐름을 읽고 음! 이 기운이다 하면서

매 던전마다 돈이 절로 굴러들어오고 동료들로부터 헤에! 모노스고이! 같은 찬사와

무수한 악수의 요청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우린 더 좋은 보상을 위해 넓은 인듀-아란스로 좆노잼 퀘스트를 감내하며 레벨링을 해야 한다.

이것이 아만보 법칙이다.

선후를 논하면 지가 먼저이다.

-> 행보다 지가 우선이다.

-> 먼저 알아야 써먹는다.

-> 고로 아는 만큼 써먹을 수 있다.

-> 언어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고, 쓰이고, 읽혀진다.

무작정 애니 보고 일드 보면서 저절로 귀가 트여 자막 없이도 그냥 본다는 친구들이 간간히 보인다.

우와 단어장 한번 안보고 그 정도 경지라니 정말 대단한데요. 몇 년 걸리셨나요?

12 년.

ㄷㄷ

인생 낭비하는 법도 참 가지가지다.

영화로 찍으면 아카데미 그랜드슬램은 꽁으로 먹고 가겠다. 타이틀은 씹덕 12 년으로 짓고.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씹덕 감독의 씹덕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 와!

경험을 통한 체화만큼 오래가는 건 없다. 하지만 무엇을 익혀야 할지 모르는 몸은 느리게 배운다. 느리게. 아다지오.

컨트롤타워가 없으면 수족이 고생한다. 어느 유사국가처럼.

그러니 먼저 알자.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본어 단어장에 개새끼마냥 코를 들이박는 것이다.

원래는 그래야 하는데 우리는 엔조이 정신을 추구하므로 자신을 혹사시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짤짤이 습관화를 강조하는 것.

2 -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컨텐츠간의 상호연계가 중요한데,

그래서인지 퀘스트를 깨기 위해선 더 세지는 몹들에 대비하고자 좋은 템을 맞춰야 하고,

던전에서 그 좋은 템을 얻기 위해선 더 높은 레벨이 필요하다.

결국 퀘스트도 깨고 던전도 돌아야 하는것.

얼핏보면 엠생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씹덕게임에 비유해서 그래 보이는 것이지

언어공부라면 무한한 긍정순환이다. 와! 자기계발!

무한한 순환고리. 이것이 상보성이다.

지와 행은 항상 서로를 의지한다.

-> 지는 행을 돕고 행은 지를 돕는다.

-> 고로 둘다 해야한다.

독서실에서 일본어 단어장에만 대가리 박고 쳐자다간

막상 네이티브 만나면 입에 한글자도 못담고 어버버 거리기 일수다.

반면에 유 -창한 애니식 일본어로 치장한 씹덕들에게

울창할 울 같은 줫같은 한자 써보라고 하면 냅다 도망간다.

그렇기에, 지와 행 어느 할 것 없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몰빵캐는 죄악이다. 꼴박하는 친구들은 욕먹어도 싸다.

3 -

이런 쓉덕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뭡니까?

가챠뽑기는 갓-겜의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최종적으로 도착하게 되는 곳은

높은 레벨을 통한 자위질하는 엠생이 아닌,

7 성 레전더리 중무장으로 룩딸치면서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 하나 하며 마냥 기다리는 엠생이다.

그러므로 지보다 행이다 .

당초 우리의 원목적이 커뮤니케이션 능력 획득이였기에 구구절절 말 안해도 ..

결국 옛 선인들 말 거를 것 하나도 없었다

누구보다 언어 공부의 진리에 가장 접근한 자들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였다.

필히 오랜 중계 외교로 얻어진 경험에서 우러나왔을 것이다 . 잊지 않겠습니다 ㅠㅠ

다시는 조선민족을 무시하지 마라.

요약 : 고로 애니 적당히 보고 공부해라 씹덕들아

이제 역겨운 성리학은 뒤로 하고 공부 루트에 대해 이어 써보겠다.

기존 루트는 이거 참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japanese&no=168337&page=20&recommend=1

책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가자.

일무따 =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 후지이 아사리(이지톡)

일문따 =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 후지이 아사리(이지톡)

흔히들 일본어에 대해서 완전히 문외한인 사람을 노베이스라 지칭하는데,

이 노베이스들에게 후지이 아사리 센세는 그저 빛이다.

이 책들은

저자가 일본인이고,

저자가 엄청난 학식의 소유자며,

저자가 누구보다도 언어 공부의 고충을 잘 아는 사람이기에

정말 완벽하다.

실제로 센세의 커리어를 훑어보면 여중생짱들은 혀를 내두를 것이다.

커리어가 신뢰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받는 사람들의 커리어는 하나같이 대단하다.

공부 방법은 별거 없다.

책에 쓰여있는대로 해라. 그분께서 친히 공부법 다 적어놓으셨다.

엔조이 모드와 습관화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

- 단, 굳이 일무따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여중생짱들은 애니에는 도가 텄으니 귀가 어느 정도 뚫려있을 것으로 믿는다.

가나를 읽을 줄 아는 여중생짱들은 일문따에서 바로 시작해도 무방하다.

어차피 일무따 내용들 전부 고스란히 일문따에 들어가 있으므로.

가나는 읽을 줄 안다 -> 일문따

가나도 모른다 -> 일무따

일어달 = 일본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사람in)

언어 공부의 핵심은 어휘 암기다.

문법은 어차피 초반 스타트만 잘 끊으면, 워낙 일본어와 한국어가 비슷해서

그뒤로도 수월하게 가고.

여중생짱들이 일문따를 끝내고 나는 이제 일잘알이다 하고 도취상태에 빠진다면

이제 몇개월 동안 이 책을 수없이 펼쳐볼 때가 된 것이다.

본래 단어장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일어달의 매력은 mp3파일 제공과 문장예시에 있다.

여중생짱들은 가장 우수한 랭귀지스피어를 달고 사니 잘 모르겠지만

行, 그중에서도 청해와 말하기를 지속적으로 해갈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왜냐, 그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 말할 기회가 없어서 벽이랑 혼잣말하는 건 기본이다.

여중생짱들은 이 점에서 정말 꽁으로 먹는 거다.

아니, 그 돈 쳐발라 가면서 데스크탑 사고 바이브 샀으니 꽁은 아닌가?

mp3를 제공하는 단어장은 손에 꼽는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갖추어진 단어장은 일어달밖에 없다. - 내가 알기론.

필자는 한창 N1 공부할때 평균 하루에 150분은 일어달 mp3를 들었던 것 같다.

문장예시 또한 아주 유용한데,

이에 대해선 다음에 어휘에 대해 집중적으로 쓸 때 다룰 것.

일본어 문형 630 (시사일본어사)

문형은 문법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표현과는 다르다.

'~할 수도 있다'가 문형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는 표현이다.

'~하기엔 여의치 않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같은

즐피티에 필요한 문형들은 다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N2문형 부터는 문어체와 경어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하는 우리에게는 쓸모가 없다, 여중생.

가서 일어달이나 더 외워라.

N3문형까지는 외워놓을 필요가 있다.

일본어 표현들이랑 엮이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표현들을 빠르게 익히기 위해선 필수다.

혹여나 일본어에 맛이 들려서 즐피티 N1 공부할때는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자세한 것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자.

한암박 = 일본어 한자암기박사

흔히들 한자가 가장 좆같다고 말한다.

덕질하고 싶다고 일어 파다가

한자 때문에 낙엽 타고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꼴들을 한두번 본게 아니다.

말만 잘하면 되는데 한자는 왜 외워야 하냐고 묻고 싶은 여중생짱들도 있을 것이다.

모든 어머니들이 입 모아 외치시길

하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 이유 여기다 적으려다간 글 길어져서 읽지도 않을 테니

'다음에' 한자에 대해 쓸때 다루도록 하겠다.

일단은 1006자 음독은 다 숙지해둬야 한다는 것만 알아두자.

N5와 N4레벨은 너무 자명하다.

하루에 조금씩 일무따 일문따

아사리 센세가 하라는 대로 하면서

하고싶은 덕질 다 하면 된다.

브얄챗도 하고 애니도 보고 일드도 보고 다해라.

어느샌가 문장 하나하나에서 아는 단어를 찾고자 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의지만 있으면 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이지만

지금의 여중생짱들은 아직 그런 [레베루]가 아니다.

차라리 애니나 일드에서 자막과 들리는 것들을 맞추어가면서

감각을 늘리는 게 더 낫다.

N3이후 부터 생각할게 많아진다

어휘, 문형, 한자 각각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중요하다고 필자가 짖어댄

브얄챗은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한아름에 다 적으면 글이 너무 난잡해 질 것 같아서

각 파트 별로 집중적으로 적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꾸준한 습관화와 함께

일어 공부를 엔조이-해주길 바란다.

3줄 요약? 내 알바냐

아 그리고

마이크 가지고 성화 올릴 에너지가 있으면

수치심을 느끼고 일본어 한 글자 더 보는게 인생에 더 큰 도움. 작은 미코들아.

저번에 한창 불탈때 댓글 500개씩 달리던데

데스건 대참사라도 일어나면 쌍팔올림픽마냥 미코구이쇼라도 해주나? 개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