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카 등 스톡카 레이스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유는 또 하나가 있는데, Bump And Run 테크닉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Bump And Run은 레이스 후반 선두그룹 경쟁에서 주로 나오는 기법으로, 앞선 차량의 범퍼를 후속 차량의 범퍼로 살짝 밀어서 트랙션을 잃게 한 후, 앞선 차량이 가속 페달을 놓고 자세를 잡는 동안 상대를 앞질러 지나치는 전술을 말한다. 말로는 가벼운 충돌로 트랙션을 잃게 하는 기법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자제어 장치가 없는 후륜 자동차가 초고속으로 회전 구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뒤쪽 대각선 방향으로 밀리게 되면, 제 아무리 프로 레이서라고 하더라도 차량의 자세 제어가 거의 불가능 하다. 결국 높은 확률로 선두차량은 트랙션을 완전히 잃고 미끄러지게 되며, 방호벽 등에 충돌을 하게 되거나, 운좋게 충돌 전에 차가 멈추더라도 순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게 된다. 그리고 미국 스포츠답게 Bump And Run으로 크게 손해를 본 선수는 다음 경기에서 보복을 하며(메이저리그에서 보복구가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나스카 팬들은 이러한 원한 관계를 잘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쯤 보복을 할 것인가 내심 기다리다가 화끈한 보복에 성공한 경우 큰 환호성을 보낸다. 참고로 미국 경찰이 고속 추격전에서 용의 차량의 범퍼를 밀어내고 스핀을 하게 하여 멈추는 기법이 이 Bump And Run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다고 한다.
위키에서 퍼옴 움짤보면 21번차가 35인지 39차 뒤를 비비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