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알챗에서도 다양한 외국인 만나서 좋은데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베트남 프랑스 일본 스페인 이렇게 있었는데
프랑스랑 일본애들이 제일 기억남
프랑스인들은 적극적으로 동석하고 싶다거나 먼저 말을 걸어오는데
영어 거의 못해서 거의 프랑스어로 말함. 근데 내가 불어를 알리가 있나.. 대화가 쉽게 지리멸렬해지는데 말못하면 죽는 병 있나 어떻게든 대화를 억지로 끌어감. 대화가 끝나지 않음.
안그래도 피곤했던 장시간 비행 내내 자는 사람 깨우며 말하던 할배..
저녁식사 4시간씩 하면서 쉬지않고 위대한 프랑스라며 떠들어대던 할배..
맞네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서 재수없을랑말랑함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자기 갤럭시 폰으로 인한 삼성이야기만함
일본은 도쿄 사람들은 별 이야기 안했는데
오사카의 심야 술집에선 하도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길래
나도 같이 간 사람들이랑 미친듯이 크게 건배하니까
그 자리에서 건배 한 일전 벌어짐
결국 양쪽 다 만취해서 어깨동무하고 난리났는데
일본애들 좀 술 덜마신애들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연신 미안하다고 하는 게 재미있었음
베트남은 대학생들이었는데 한국 좋아한다고해서
말이 잘 통했음. 그냥 오래된 친구 같아서 편히 이야기했음
스페인은 실없는 농담하면서 혼자 픽픽 웃었던 기억남..
대화는 열심히 했는데 정작 나는 소매치기일까봐 경계 엄청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