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나도 브알하면서 여러가지 일이있긴했음
ㅈ뉴비 시절에 사람만나고는 싶은데 무서워서 신사에서 의자위에 앉아서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시간보내는게 주로 하던짓이니까ㅇㅇ
뭐.. 이런게임하자고 내가 이렇게 시작한건가 싶을때 내 옆에 왠 유저한명이 앉길래 그냥 궁금해서 쳐다봤는데 생각보다 아바타가 이뻤던거야
빨간색 마녀모자에 원피스같은 드레스를 입은 우콘이 옆자리에서 그냥 나처럼 있더라고
생각보다 이뻐서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옆유저도 내가 신기했는지 그냥 아예 대놓고 나만 쳐다보더라고
근데 난 그것도모르고 또 힐끔 하다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정면으로 시선돌리고 안움직인척 못본척했는데 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
"왜 그렇게 수줍음이 많으세요ㅋㅋㅋㅋ"
생각보다 어린목소리에 여자애여서 난 놀랐어
방학시즌이라해도 완전 애 같지 않고 귀여운 그런소리가 흘러나와서 놀라서 나도 다급하게 말이나오더라
-"아뇨아뇨 저는 그게 그런게 아니고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버버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상대가 바로 웃음을 터트리더라
"아니 왜 이렇게 귀여워요ㅋㅋㅋㅋ"
그땐 너무 당황해서 빨래널러갈게요 하고 도망치듯 세탁기로 뛰어가서 애꿎은 빨래털면서 널고돌아와보니 그 옆자리 사람은 떠났고 다시 나 혼자서 시간을 보냈었어
근데 진짜 신기한게 그 사람하고 난 한달뒤에 프플방에서 다시 만났었는데 둘다 기억하고있어서 신기했음
서로를 더 알아가고싶었고 우린 그제서야 친추하고 자주 인사줄려고했는데
야발 하필이면 그뒤로 ㅈ같은 첫과몰입년 만나서 가스라이팅 오지게당하고
그사람이랑도 연락뜸해져서 지금은 아예 서로 첫 만남때 급으로 완전 모르는 사이되버림
야발 꼭 과몰입이 다 망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