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고닉아..?"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늒네반고닉의 모습에 브붕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방명록에 인사를 남겼을 뿐인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인사글 치워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호감작을 시도해서 명예과몰입으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 생각했노?"
"느..늒네고닉아..그게 대체 무슨..?"
브붕이의 물음에 늒네반고닉은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브붕이를 노려봤다.
"뉴비반고닉한테 방명록 도킹을 한다는건 나한테 호감고닉 이미지를 씌우는 여혐사상 가득한 짓 아니노?
성차별주의 한남도태보추브붕이는 암컷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바..반고닉아.."
"호감작 하지마라 이기야. 과몰입이랑 깨지고 고로시먹은 브남충아."
뉴비반고닉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아바타 새끼손가락을 세워보였다.
"스케일 0.69 커엽노 이기"
뼈대를 잘못 건드려 생긴 쭉 늘어진 메쉬 실선이 반고닉과 브붕이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브챗갤은 나와 페미니즘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하기 힘든 말을 마구 내뱉은 뉴비반고닉은 다시 유니티를 켜며 중얼거렸다.
"브챗갤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트위터였다 이기야."
브붕이는 지금 이 상황이 그저 꿈이기를 바라며 탈갤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