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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한국에서 독일 친구 만난 썰 푼다 - 3편
글쓴이
엘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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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269774
  • 2019-09-17 06:50:2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268864&page=1 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268796&page=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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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같은 경우는 2편에서 언급안한게 있는데


일단 이 새끼가 아무런 계획없이 


그냥 깡으로 한국에 온 것이라고 말했잖음?


그러니까 이게 무슨소리냐면 



무려 8145.95. km를 오면서


아무런 계획없이


그냥 깡몸으로 왔다는 것


그러니까 걍 이 새끼는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난 생각함


물론 다른 이들 눈에는 


"아니 계획없이 가서 자유 여행도 할수있지, 한국인도 자유여행하러 일본 많이 가잖아?"


이럴수도 있는데, 내 시선에는 그건 시발 일본하고 한국 거리가 존나 가까우며


일본어가 가능하며, 그리고 일본 그 자체로도 일본어 패치된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돌아다니기에 편리하며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 (물론 지금은 보이콧으로 줄어들었음) 얘들도 한국어 지원을 많이 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런데 이 새끼는 이러한 먼거리를 가면서 기본적인 한국에 대한 공부도 안해왔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본래에는 프랑스 갈려다가 한국으로 타겟을 변경한것인데 


그것은 왜 그랬는지 천천히 말해주도록 하겠다 



자 어제 말 안한것이 있다면, 이 새끼가 한국에 왔을때


지하철 2호선을 이용했다


근데 지하철 2호선에는 2호선인 만큼 별의 별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아시다 시피 대한민국 1호선에는 총사령관이 계시며 



7 호선에는 

단소살인마가 대한민국의 치안을 지키고 있다


이는 우리가 광화문으로 이동할때 생긴일이었는데



있는 지식 없는 지식 전부다 꺼내서 씨부리면서 영어로 열띤 "우리가 어디를 갈꺼고, , 이곳은 어떠한 공간이며, 거기에 미국대사관도 있다 "


라고 일단 계속해서 신나게 말하는 와중에


존나 이렇게 서서히 들으시던

노약자석에 계신 할아버지 께서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알 유 아메리칸?" 뜬금없이 물으시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니요 저 한국인이구요" 라고 말하자마자 말을 끊더니


옆에 독일놈에게 가서 "알 유 아메리칸?" 라고 말하시는 것이다 


아아 이 할아범, 범상치가 않다


가슴 벅찬 우리의 한이 느껴지지 않은가


미국인이면 감사를 표하기위해 일단 미국인이냐 관등성명 부터 물어보는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하지만 아무리 이놈이 백인놈이라고 해도 


독일놈이었고


독일놈은 아시다시피 미국에 대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인식을 갖고 있엇다 *(2편참조)





할아버지의 젊었을적의 모습 (상상화)



하지만 굴하지 않은 우리의 할아버지


독일이라는 것을 듣자마자


갑자기 입에서 노아가 사해를 가르듯이 독일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다 


이는 마치 TV에서 이순재씨의 독일어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과거 오래전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들었을때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지 않았는가


그 때문에 독일어를 아신걸까? 


아니면 무엇이 그에게 독일어를 가르친걸까


선천적얼간이들 웹툰에 나온 

지하철 히틀러가 바로 그분이었을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분께서는 저 독일놈에게 독일어를 하셧고


독일놈은 뭔가 만족한듯 웃음을 보엿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르신이 말하는데 끝까지 싸가지없이 아무말 안하더라 씨발롬


나에게 너 영어 잘하는구나 나랑 같이 사업하지 않을래 같은식의 명함도 주시기도 했다


"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 좀 힘들꺼 같아요 " 하고 거절했지만


만일 받았으면 뭔 사업을 했을지


지금은 상상해본다



일단은 이것이 그 호텔방에서 놀았던 당일 2편에서 있었던 일에서 말하지 않았던 것이고


자 서론이 길었다


3편지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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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시작해본다 3편은 꽤나 빠르게 만남이 끝난 둘쨧날 이야기를 할껀데


우리가 누구인가, 


재미를 추구하는 한국인 아닌가, 학창시절 학교에서 싸움이 나면 말리기 보다 야 !! 싸움이다 하면서 몰려가서 


싸움구경하면서 재미가 있으면 같이 구경하고 


재미가 없으면 존나 바로 가버리는 재미를 추구하는이들이 아닌가




저번날에 놀았던 놈들이 개 씹쌉노잼의 갬성을 느끼고


아침날에 헤어졌다


호텔 조식은 존나 자취방 퀄리티 였는데


지금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침에 요리하면 그것보다 잘할거 같다


일단 적당히 핑계거리를 가진 이들은 이미 자리를 비우고 떠난 상태다 


문제가 있다면 어찌됬던 독일놈하고 전쟁기념관을 가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전쟁기념관의 모습


이전과 대화를 계속하면서 더러운 낙지의 피가 흐르는 놈과 같아 전쟁을 좋아한다고 해서, 전쟁기념관으로 데리고 갈 예정이었다


한국하면 한국전쟁이요 , 한국전쟁하면 전쟁기념관이지


군인들은 한번쯤 와서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보상으로 휴가를 하루 추가 받는데


나는 그런거 없었다. 우리의 파티중 3명이 탈주한 가운데 어떻게든 이 씹새끼를 빠르게 손절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 새끼가 어떤새끼고 어떠한 녀석인지 대충 어젯밤에 누군가와 디스코드를 통해 대충 각을 재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던지 화내고 손절해도 아무말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사건의 반전은 4편에서 풀어줄 예정이니 


일단 지금은 전쟁기념관에서 우리가 어떻게 녀석을 손절했는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가본자들은 알것이다


김일성 자동차부터 시작해 2층에 있는 현대적인 물건들 


그러니까 한국전쟁의 물건들


1층에는 조선시대의 얼과 한이 들어있다


그런것을 일단 이 새끼 혼자 돌게 만들고


한국인끼리는 작전을 짜기로 시작한다


여러가지 계획이 제시 되었다.


1. 이 새끼 지금 정신 못차린 와중에 버리고 간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걔라면 존나 기분나쁘고 다신 한국안올거 같앗음


사람이 아무리 멍청해도 그것까지는 깨닫지


결국 다음 계획


2. 첫번째로 다른애가 떠난다음


15분뒤에 전화를 걸어 내가 받고 대충 이야기하는 척하다가 


가야한다는 소식을 말하고 헤어진다



결국 2번 계획으로 선정되었다


그렇게 해서 본래라면 토요일 밤까지 놀아야했을 광란의 파티는


그렇게 해산이 된다



심지어

이 새끼는 이러한 표정으로 일관해왔다


모든것을 봐도 이러한 표정이었고


심지어 이는 조선의 전통을 알려주는 전시관에서도 이러한 표정으로 일관해왔으며


어떠한 행동도 하는것이 아니라 


전시물 앞에 서서 아무말 없이 이 행동을 반복했다


 이쯤되면 솔직히 존나 무서웟음 대가리속에서 뭔 생각을 하는지도 알수없고 감정도 들어내지 않고 말도 안하고 


그리고 핸드폰 존나 하고 시발 역겨운 새끼 찐따도 "떄리지 먈라고~" 하면서 반응은 했는데 


이 새끼는 모르겟음 



아 맞다 경복궁가서 전시관을 데려간적이 있었는데 전시관에서는 더욱더 가관이었다


걍 흥미를 보이는것이 아니라 거의 무시였다


아무리 외국이 그런것에 솔직하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반응을 보이는것이 인간의 도리다



아니 진짜로 외국도 그 정도 까지로 안한다니까 ? 대충 하는 척이라도 하고 웃어주기라도 하고 반응을 해준다.



음 


그렇게 이 새끼를 손절하고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바로 브알챗에서 친삭하고 차단하고 디코도 차단함


이 소식을 바로 내 호주 친구에게도 전했고


미국친구에게도 전했고


달리지 않은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얘는 바로 그룹에서 바로 제명되고 쫒겨났다


아니 그런것보다는


얘빼고 디코방을 새로 팠다. 


무서운 미국놈의 행동력이었다. 그냥 내쫓는건 마음이 아프니까 얘빼고 디코방을 새로파자 ㅎㅎ 


심지어 본래 디코방에 공지사항을 올리는것이 아니라 . 행동력으로 아무말없이 "야 그 디코방 오래됫으니까 걍 이걸로 함" 이렇게 진행됬다


물론 내가 "독일애 좀 불쌍한 애니까 괴롭히진 말자. 근데 좀 이상한새끼인거 같음 " 이라고 말해준것도 있엇음



이렇게 썰을 종료? 는 아니고


4편. 이 새끼가 여행을 계속하면서 핸드폰을 하루종일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했지 않았는가?



난 이 새끼의 추악한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얼마나 추악한가하면 모든 내 친구들이 

"그건 좀 정상이 아닌거같은데 왜 만나자마자 두들겨 안팼냐 니 마음이 천사다" 호주 반응


혹은 "한국이 이렇게나 총기로부터 안전한 나라구나 나도 담엔 한국놀러가야지" 라는 미국  반응과


"하느님 맙소사 제발 그건" 이라는 영국 반응과


"그 새끼는 열등한 놈이라 그래" 라는 또 다른 독일친구의 반응이 있었다 



3편 마치고 방청소좀 하고 4편 바로쓰겟음 





ㅇㅇ 재밌게 잘 봤다. 다음 편 기대한다. 220.77 2019.09.17 06:55:10
후라이드맛치킨 방청소하지말고 써라 야발년아 2019.09.17 07: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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