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ㅜㅜㅜㅜㅜㅜ
@누군지말안했으니깐 저격아님@
몇개월 전 바이브as 맞긴 날 킹쩔 수 없이
좆본역에서 오랜만에 마이크 키고 놀구있었는데
엄청 커여운 압타가 보여서
먼저 말을 걸어보았어양
-그 아바타 무슨 아바타에양?
하고 물어보니깐 묵언유저이신지
디코아이디를 알려주셨음ㄷ
그래서 디코로 친추거니까 미셰라고 친절하게 알려줬어양
근데 내가 영어 닉은 제대로 안읽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디코 친추보내면서 닉을 적어놓고 보니깐
뭔가 익숙한 닉네임이었음 그래서 님 혹시..? 브갤?....
하고 물어보니까 맞데ㄷㄷ 암튼 그렇게 친추가 되었다
여기서 ~아 저는 브갤에서 @@닉 쓰는 어느좆밥이에요!
하는 건 뇌절인 것 같아서 그냥 ~아 평소에 갤 자주 보구있어요~ 이렇게만 말했었음
다행히 나는 브갤 글 쓸 때 내 자짤은 거의 안 쓰고
당시에도 퍼블릭압타 끼고있어서 내가 갤창일 꺼란 생각은 못하는 것 같더라
근데 내가 원래 성격상 남 조인은 못타고
어차피 애초에 서로 취향도 성격도 다른 느낌이어서
그 후로 접점은 없었음
대충 디코대화나 한번씩 조잘거리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분이 나한테 같이 롤을 하자고 해줬음
쌉아싸찐따인 나는 그 말을 듣고 너모좋아서
당시 애인과 같이 롤토체스하고있었는데 잠깐만 기다려! 부탁한 다음에
그 분이랑 롤+롤토체스를 하러감
당시 롤토체스에 비정상적으로 빠져있어서 애인이랑 둘이서 하루에 거의 18시간씩 조지고 그랬었는데
나는 그 분을 재밌게 해주고 싶어서 만나면 너무 반가워서
T감정표현 이모티콘 삐슝빠슝 조지고 그랬다(인성질)
롤 해본넘들은 뭔지 알 꺼임 ㅋㅋㅋ
그판 끝나고 소환사 협곡 하자길래
같이 했음
하지만 칼바람나락만 2000판 넘게 한 내가 협곡을 잘할리가 없지ㅋㅋㅋ
미드에서 똥싸고 상대 나서스 키워줘서 스무스하게 졌다
근데 겜 끝나고 나니까 그 분이
인성질하더니 수준;
이러고 바로 나가더니 나한테 차단박더라
난 웃다가 얼굴에 침맞은 기분이어서
어 뭐지 내가 뭘 잘못했나ㅋㅋㅋㅋ
이러면서 곱씹어보니까
내가 인성질했던 채팅 대화같은 게
그 분 입장에서는 매우매우 불편했었나봄ㅜㅜ
근데 이런게 내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는 삽가능이거든ㅠㅠ
수준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가볍게 논다 진지충이랑은 말을 잘 못 섞을 정도야
서로 병신 느금패드립하면서 자주 논다ㅜ
그치만 난 당시에 그 분한테 욕 한마디 한 적도 없고
인성질 조지고 게임 못한 거 밖에없어ㅋㅋㅋㅋ
물론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당시엔 내가 반가워서 호잇삐슝빠슝하는게 인성질로 느끼실 줄 몰랐음ㅋㅋㅋ
근데 그게 싫었으면 미리 말해주지
바로 싫으니까 그거 하지 마세요 하고 말해주지ㅜㅜ
겜 다 끝나고 바로 차단박는 경우는 또 처음봤어양ㅜㅜ
평소에 노무노무 노무쿤 글 자주싸고
대화도 편하게 해줘서 내가 너무 편하게 생각했었나봄
그치만 왜 혼자서 꿍~~~~~~~~~해있다가 갑자기 너 차단하고 잠수탐? 찐따냐?
솔직히 나도 이건 억울하다 이렇게 끝이 아쉬운 사람은 처음 봤다
그 이후로 나도 마음의 상처 받고
오히려 브갤한다는 사람있으면 기피한다
결론은 좆목 안 해서 개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