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브갤문학] 루슈의 버블티 ㅡ
- 글쓴이
-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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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vr/263231
- 2019-09-09 01:30:34
오늘은브붕이를 만나러 브알갤에 이 슈퍼 아이돌 루슈님이 친히 왔다구. 그런데 브붕이가 없지 뭐람? 어떻게 이 루슈님을 두고 어디에 갈 수 있지?
어쩔수 없지. 브알갤 안에서 앉아있으니 누군가 문을 열더라.
「왓호~이! 루슈 어서와! 변변찮지만 이거라도 먹고 기다려!」
라고 하면서 차를 하나 주더라고. 큰 스트로우가 꽃혀있는걸 보니 버블티였나 봐.
「고마워!」 라고 하면서 버블티를 마셨지. 맛있더라고! 일식요리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요리 전반을 잘 하는 거였구나.
그렇게 버블티를 마시고 있자니 옆으로 라무네가 와서
「타피오카 더 드릴까예?」
라고 하더라. 응? 타피오카를 더 주는건가? 취향은 아니라서. 「아니 괜찮아.」 라고 했어.
그러자 라무네의 표정이 바뀌더니 나를 비웃기 시작하는거야.
「마 루슈가 도쿄말 쓴다 아이가. 마 타피오카 리필을 안 믁네. 빙시 아이가?」
「마! 밀크! 여 좀 와보소. 마 예 타피오카 리필 맛 좀 보여주라.」
밀크가 탕비실로 들어가면서 뭔가를 뒤지더니,
「어? 타피오카가 없…」
그러자 갑자기 라무네가 사무실 집기를 부수기 시작하면서
「마 미친나 타피오카가 떨어질때까지 뭐했나?」 라고 외치는거야!
그러자 갑자기 포테코가 뛰어와서 손에 양동이를 들고 「마 예 있심더! 타피오카 양동이채로 가져왔으니까네, 마~음껏 퍼 드이소마!」 라며 양동이를 바닥에 놓더라고. 타피오카가 수북히 쌓여있었어.
그러자 어디선가 유우코와 스태프, 그리고 엘프가 나타나서 버블티를 들고 양동이로 다가왔어.
「마 부으소! 부으소마! 다 같이 섞어서 마십시데이!」
그리고는 서로의 버블티를 양동이에 다 같이 부어서 숟가락과 국자로 퍼먹기 시작했어. 어떻게 저럴수 있지…. 다들 미쳤어.
옆 사람에게 퍼 먹여주며 연신 ‘마 우리가 남이가! 마 우리가 남이가!’
그리고 그 버블티를 미셰와 킷슈 그리고 린즈 언니한테 갖다주며 ‘아주라! 아주라!’ 를 외쳤지.
‘갸아악- 구와아악-’ 신나게 벌어지는 그들의 연회에 나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어….
정신을 차려보니 브알갤였어. 아무래도 기다리다가 악몽을 꾼 거 같아.
「아, 루슈 늦어서 미안. 기다렸지?」
「흥! 바보 브붕이.」
「여기 사죄하는 의미로 버블티 사왔어.」
「버블….. 아, 고마워.」
방금 그건 꿈이었지, 참. 그렇게 버블티를 목으로 넘기는데, 어디선가 맛 본 적이 있는 맛… 이라고 생각하니, 나오가 문을 열면서 외치더라.
「루슈! 타피오카 리필 줄까예??」
「꺄아아아아아아악!!!!!!!!!!!!!!!!」
꿀뚤 | 아시 ㅂㅋㅋ - dc App | 2019.09.09 02:1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