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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브이알챗 이야기 푸는게 유행임? 저도 풀어봄(장문)
글쓴이
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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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259696
  • 2019-09-04 14:53:31
  • 121.132
 

원래는 브갤 눈팅만 하고 댓글도 안다는 사람이라 무슨 일이 있는지만 알고

따로 발언이나 의견을 내지는 않았던 사람임


다른 사람들 글 읽으면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고민하게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내 이야기도 한번 풀어보고 싶다' 하고  풀어보는 것임


글 줄여서 쓰는 실력이 부족해서 많이 길어졌으니 읽고 싶은 사람만 읽고 싫으면 요약 보세요





원래 공부도 않하고 집에서 유튜브만 보면서 sns도 잘 않하는 사람이고 친구들이 불르면 나가서 놀고 집에서는 누워 있거나 집안일만 하는 학생인데


시작은 작년 크리스마스 조금 전에 시작했는데 유튜브에서 귀여운 애가 emote로 춤추던거 보고선

"와 미친 귀엽다" 하면서 영상 싹 몰아보고 바로 하게 되었는데 겨울방학이라 맨날 놀러나가기만 하던 날들이라 큰 생각없이

일본어 할려고 시작한거기도 함


첫날은 말도 않해보고 2시간 해보고서 내일은 말해볼꺼야! 하면서 껏고

다음날 부터는 신사나 판타지 집회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이야기 하는거 듣고 인사만 해보고 했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물타기 식으로 주제가 있는 이야기 장소에서 껴서 조졸하게 말하고 그랬음


가끔씩 풀트 고인물들이나 쩌는 아바타들 보면서 귀여워가지고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원래부터 이야기 듣는거 엄청 좋아해서 따른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서 속으로 의견 내보고 웃고 그랬는데


딱히 매번 만나는 친구는 없었고 오늘 보면 가끔 보게되는 친추를 하고 다녔었음


뱁새 끼고 다니다가 맵탐방이나 일본어 이야기 등 하고 그냥 그때는 매일매일이 자기싫고 재미있었던거 같았음

처음으로 게임하면서 밤을 세웠던게 가능했었던 게임이었음(다른 게임은 아무리 하려 해도 피곤해서 4시나 5시쯤 자러가는일이 많음)


그러면서 군대 이야기로(필자 미필임) 하다가 병장인데 내일 아침에 복귀한다는 이야기로 놀리고 부대가 어디냐 하고 이야기 하던데 껴서 이야기하고 놀았는데


똑같이 뱁새 낀 어떤 분이랑 만나고 그분이 브이알끼고 노는거도 재미있어 보였고 말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 새벽5시까지 이야기하다 친추하고 자러갔었음


그후로 그분하고 자주 만나고 그분 주변의 지인들과도 면식이 트이면서 알아가는 사이가 되었음

결국 그 사람 오면 매일 만나러 가고 그분들 주위 사람도 만나게되고


그 사람들이 안오면 퍼블릭에 가서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친구사귀고 놀면서(덕분에 친창에 까먹은 사람이 많음) 거의 매일 5시간 가까이 하면서 지냈었는데


방학시즌이라 사람들도 많았고 신사있던 때라 재미있던 일들도 많아서 방학 끝날때까지 추억쌓고 지금의 내가 이게임을 할때 보는 사람들 대부분을 만난때였음

지루했던 방학때를 아주 기분좋게 보냈었다고 생각했었음


그 후로 방학이 끝나서도 아는사람이 늘거나 유니티 시작하고 브이알 챗의 여러 안좋은 면들 보면서 생각하고 브이알도 사고 재미있게 지내면서

내가 참 사람이야기 좋아한다고 느끼고 있던 떄였었음


의미는 없던 이야기를 하는일이 많았지만 깊게 빠져들면서 놀았고 야한 드립이나 놀이도 재미있게 하고 그랬는데 그러면서도 과몰입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음


그때까지는 되게 유니티도 시작해보고 일본어도 해보고 하면서 좋은 시도가 많았던 때였는데


월드 만들고 보라색 되고 보라병 걸린건지 몰라도 점점 루즈 해지고 만나고 싶던 분들이 안찾아 와서 혼자서 이 게임 계속 하는게 맞는건지 

자아성찰 하던때쯤 지인분이 고민상담 관련해서 찾아왔었었음

나도 당연히 사람 이야기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믿음을 준다는 느낌이 되게 좋아해서 수락했었는데


본인이 어떤분한태 마음이 있는데 그분 이랑 잘 놀다가 어느샌가 관심이 생겼는데 이제는 그분이 자기랑 잘 안놀아주고 자기가 이런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며 친해지려 하는데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다고 괴롭다고 상담해오더라


참고로 남남 이었음


과몰입이라고 특별히 하진 않았었는데 거의 집착수준의 마음이 있었던 상태였었음

특별히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진 않았지만 이야기 듣고 원하는 결과를 이야기 하라 했고 그를 위한 방안과 문제점 그리고 마음가짐 등

그 사람이 원하는 결과랑 상대방의 성격 유추등 해주면서 상담을 좀 깊게 했었고 그러면서 그 사람이랑 친분도 더 많아지게 되었음

(상대쪽이 여러번 과몰입을 한적이 있고 깨진 전적이 있던 사람임)


그 관련해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되고(현제는 둘이서 반말하고 다니는 사이가됨) 그날도 근황들으려고 찾아갔었는데 


우연히 프플방에서 귀여운 미셰를 쓰는분을 만나고 묘하게 핧고 하는 스킨십을 당하면서 놀았었음

첫날 친추받고 처음에는 그냥 친절하고 귀여운 분인가 보다 하면서 자주 인바이트도 타주셔서 잘 놀고 그랬는데 그게 좀 여러번 이었음


일단 내가 미셰를 겁나 좋아해서 미셰만 보면 관음하고 그러고 다니는 사람인데 미셰가 찾아와주니 매번 기뻐하긴 했었음


한 몇일 지나고서 상담하던 사람이 그분이 자기 관심 있는 사람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찾아오는거 보면 너한태 관심있는거 라면서 선수치라고 이야기 하러 왔고(프플방에서 만난거라 다들 면식이 있었음)  그 와중에 그 당사자가 찾아와서 무슨이야기 중이었는지 물어보는 사태가 벌어짐


특별히 연애관계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묘하게 관심가고 끌리던 분이라 차마 "내 입으로 당신이 나한태 관심있을지 모른다고"는 얘기 못해서 서로 머뭇거리다가 결국 3명이서 인바이트방 파고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었었음


여기까지는 되게 평범하게 뇌절한번 한 이야기 인걸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미셰인 분이 상담받던 분이 관심이 갖고있는 분의 전전 과몰입 상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상담받던 사람이 지금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까지 이야기가 나오게됨


(프플방에서 만난거라 서로 어느정도 면식이 다들 있었던 경우였음)


차분히 상대 마음에 대해 추측하거나 하는건 뇌절이다 하고 이야기 하고 그 미셰분도 그렇게 마음 상하지 않았다 이야기 해주시면서

결론 짓다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가지고 상담받던분은 재우려 보냈는데


그 미셰분이 나랑 이야기 할께 있다고 남으라는 눈치 줘서 남아가지고 둘이서만 이야기 하게됨


둘이서만 남으니까 스킨십 많이 해주시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 미셰라 잘 반응하고 그랬었는데


그분하고 둘이서 서로의 과거나 지금 감정상태에 대해 이야기 하게됨 


그러다보니 그분에게서 묘한 동질감이랑 애착이 느껴지게 되고 그분이 먼져 친구 이상으로 지내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인연에 대해서는 않좋은 결말로만 끝나가지고 처음에는 거절하다 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분이라 긍정적으로 답하고 자러가게됬음

(언제나 내쪽에서 먼져 관심이 식어가지고 연락이나 찾아가지 않게됨)


그때부터 폰에 디코도 깔고 디스코드로 채팅하고 서로 근황 보내고 잘 지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그분에게 의심을 품게되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되고 처음부터 예상했듯 내가 먼져 연락을 잘 안하게되었음

(번아웃 증우군 생각하면 편함)


시간대가 안맞아 평일에는 거의 못보던 분이고 내쪽에서 이야기를 않하게 되었는고 결국 끝이 좋지 않게 끝났는데

그로 인해 잠시동안 브이알챗을 들어가기 뭐할정도의 느낌으로 지내면서 과몰입이 깨진게 어떤건지 실감하고 있었음


그래도 보던분들인 계속 보고 지내면서 큰 변화 없이 지내긴 했지만 과몰입이 얼마나 무거운건지 알고 피하기 시작함


그 이후 정모에 가거나 기존에 알던 사람과 더 자주 만나서 놀게 되고 아는 사람도 조금 늘고 그랬는데 모든게 기대대고 재미있으면서 전과 같이 몰두하게됨 


결국 그 사건이 있던 동안은 다른 일들은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 그게 이후에도 이어져서 꽤 지난 지금은 브이알챗 하는 시간 때문에 공부나 다른 일들에는 소홀해지고 밖에 자전거 타러 나가는 일도 줄고 브이알을 끼다보니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지게 됨 


정확히는 브이알챗 하는 시간은 행복하지만 그것을 접하지 못하는 공간에서는 집중력이나 의지도 낮아지게되고 중독증세를 어느정도 보이고있음

(사람 이야기 듣는건 언제나 좋아하지만 그때문에 매번 접속하게됨)


헤어나오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서 혼자 놀던 시간에 사람들이 생기니까 더 놀게되고 학교에서는 잠만자게되버림..


지금은 대학때문에 작성해야 할게 많은데 브이알씨 관련이 아니면 손도 잘 안가서 여기서 이거 적고있음..



부족한 글솜씨인데 만약 다 읽어 줬다면 고마워요


얼추 결론 내자면


처음에 잘 즐기다가 재미있던 날은 재미있지만 재미없는 날은 재미없어서 의미 없는거 아닌가 생각하다 신경써주고 싶은 상담을 하게되고

그로 인해 엮여진 일들로 인해 브이알챗에서 떨어질뻔한 손이 다시 잡히게 됨 (내심 더 자극적인 일들을 바라고 있음)

결국 브이알씨에 중독되어 버려서 다른걸 안하게되었음.

 

이야기가 조금 묘해졌지만 내가 그만두려 고민했던 상황에서 다시 몰입하게 된 사건이라서 넣었음








 





딜런 저 왜 출연안함 2019.09.04 14:54:07
mc 2019.09.04 14:57:53
쓰담충 ㄹㅇ 같이 놀고싶은놈은 거의 다 나한테 관심별로없고 딴놈한테 관심있음 그러다보니 내가 뭐하고있나싶기도 하고 현타와서 노잼댐 1.239 2019.09.04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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