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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본역으로 갔다 

브금을 껏다 

앞으로 간다 

앞에선 이야기중인 외국인이 있다 

의자엔 항상 잠수를 타는 쪼꼬만 애들이 있다 

다시 문을 넘어 거울로 간다 

보라색들이 쪼로록 앉아서 거울만 뚫어지게 보고 있다 

탁자 위에선 흰색들이 신기한듯이 그들을 쳐다본다 

누군가는 커피를 던지고 어떤놈은 모자를 거울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씌운다 

다시 뒤로간다 

모닥불 앞에선 버스킹을 하고 있다 

근데 그다지 잘부르진 않는다 

따봉 날려주고 딴데로 간다 그래 기찻길로 가자 

재밋는 얘기를 하고있다 앞에서 점프 몇번해보지만 철저히 무시당한다 

눈물을 머금고 브알챗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