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하고 대화하고 있었는데
흰딱이 구석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거야
엄청 조심스럽게 듣는거임
근데 난 뉴비한테 가본적이 없었어
나도 100시간밖에 안해봐서 걔들한테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애처롭게 지켜보는거임
그래서 말을 걸어줬는데 묵언이더라
마이크는 뭐 제때 알아서 쓰겠지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아바타 월드 소개시켜주다가
적당히 2시간 지나고 그사람이 끈다 하고 갔음
다음에 또 화본역에서 놀고 있었는데 걔가 조인타서
옆에서 관음하고 있었음
그래서 인사하고 내 친구들한테 조인타면서 걔를
소개시켜줬지 근데 묵언이라 친해지기 힘들었나봐..
근데 어쩌다가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걔들하고 친구해보라고 했어
친해지는 모습 보고 와 진짜 무발기사정 할 뻔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이크를 쓴 거임
난 시발.. 당연히 남자 목소리가 들릴 줄 알았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ㅅㅂ;
아 개 졷같네 갑자기
여자가 싫은 건 아닌데 관심이 확 끌리니까
솔직히 나 없어도 충분히 친구 사귈 수 있었음 보면
막 뒤에서 좋다고 쫄랑쫄랑 따라가는 애들보면
좀 그렇더라
그래서 난 다른 친구한테 조인타러 갔다..
사랑했다 ㅆ ㅣ발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