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가 있음
나랑 A는 원래 알던 친구였음
A가 내 다른 친한 친구랑 과몰입을 했는데,
A의 일방적인 짝사랑 같은 과몰입이어서 A가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였음
그래서 A좀 많이 달래주고, 안그래도 나랑 친한 친구랑 과몰입 중이어서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주고
성격, 뭐뭐 하면 좋아하는지나 그런 것들, 도움되는것들 하나하나 집어가며 상담해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서
내가 사정이 있어서 장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자리비우기 전 마지막으로 며칠간 브챗도 하고, 친구들 인사도 쭉 하고 최대한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려고 온종일 접속만 하던 때가 있었고
그때 A가 참 많이 찾아와주면서 고맙기도 하고 또 오래 못보는게 슬프기도 하고 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눠보고 조금씩 가까워지려고 더 노력하기도 했음
그래서 내가 자리 비운 사이에 전화도 참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음
그리고나서 B를 만났음
B는 예전부터 서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접점이 없어서 크게 친하진 않았음, 그래도 난 예전부터 B한테 호감이 있었어서
B랑 디코로 대화도 좀 하고, 자리 비우고나서 가끔 있는 시간 쪼개서 브챗에서도 많이 놀았음, 같이 놀면서 B가 먼저 과몰입하자고 얘기를 꺼냈음
그렇게 만난지 일주일 됐을때 서로 분위기 타서 과몰입 시작하게 됨
그리고 내가 다시 자리를 비워야 해서,
조금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음
이 기간 동안 A한테 B에 대한 연애상담도 받았고,
솔직히 B가 자기 얘기를 잘 안해서 기댈 곳이 A밖에 없어서
A에게 B에대한 얘기를 많이 했었음
B랑 과몰입 한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이르게,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분위기타서 막 시작해버린거 같아서,
그리고 B랑 서로 대화 후에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함
그리고 다시 생각해본 후 대화하기로 한게 다음달임
그리고나서 A랑 B랑 디코 친추가 되있는걸 봤음
언제부터 친구였는진 모르겠는데 분명 내가 확인하기 일주일 전엔 친구가 아니었음
그러고나서 계속 하루하루 지나가고
바쁜 생활중에 가끔 통화 하고, 매일같이 디코하고 그렇게 지냈음
그렇게 지내는 중에 A랑 B랑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됨
그럴수 있지, 뭐 친하게 지내면 좋지, 했었음
어느날부터 A한테 잘 오던 디코가 평소보다 뜸해짐
설마 했는데 B도 디코가 평소보다 뜸해짐, 뭐 원래 답장 늦게하는 사람이라 그냥 피해망상일수도 있음
그래서 조금씩 위화감 느끼던 도중에 AB가 과몰입 한다는 걸 먼저 알게됨
주변애들이 먼저 얘기 해주더라?
자기들한테도 그런 얘기 좀 했었다고, 뭐 자기한텐 이랬고
얘한텐 이랬다고,
그후에 B가 과몰입 시작하게 됐다고 나한테 얘기함
미안하다거나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더라고
나도 주변 사람들 이야기만 듣고 휘둘리는거 참 싫어하는데
이미 AB 둘이 과몰입 시작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음
솔직히 그런 기류 흐르는거 알고 있었는데
그냥 믿었던 내가 병신인가 싶다
솔직히 B가 나한테 했던말도 진심이었던게 있었을지도 의문이고,
A도 나랑 B랑 있던 일들 대부분 다 알고있으면서
이런식으로 통수쳐주는거 너무 아프게 다가옴
둘다 진심으로 아끼던 친구였는데
이제 더이상 예전처럼 못대하겠음
이미 알사람은 다알고 모르는사람은 계속 모르는 이야기일텐데
둘다 갤 보니까 보라고 올리는거 맞고
나만 맘고생 하는거 같아서 더이상 못참겠어서 썰이라도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