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윾동으로 활동하는데 후기쓰는건 고닉으로써야될꺼같아서 왔음
난 처음에 '진짜오네 ㅄ ㅋㅋㅋㅋ' 하면서 비웃음 당하면 어떡하지 하고 반신반의하면서 신청했음
근데 결과가 생각보다 놀랍더라
왠 귀여운 여자캐릭터 한명이 서있는거임 ㅇㅇ
묵언이라서 목소리나 이런건 못들었지만 여러월드 탐방하면서 같이 시간을 1시간정도 보냈는데
이상형의 잣대가 흔들리더라
과몰입이나 현실연애도 다 '술은 부부가 된 후에- 미즈사와 치사토' 같은 칭얼거리고 조금은 제멋대로라도 자기앞가림 할줄알고 당돌한 여자가 이상형 이였는데
힘들때나 우울할때 이렇게 기댈수있고 머리쓰다듬어주고 잘 안아주는 여자로 흔들리더라
난생처음으로 겨우 일일데이트상대인데 안에 들어계신게 아저씨던 여고생이던 상관없이 아바타에만 집중하던 시간이였음
내심 여자 이길 바랬던건 안자랑
그 동안 힘들고 지치고 괴로웠던걸 다 씻어낸 1시간 이였음
맨날 툭하면 자해타령하고 지 얘기, 지 최애 얘기만 하던 자기주장 강한애들한테서 헤어나와 힐링이란걸 받아봄
엄청 좋더라
빌어먹을 첫 과몰입상대하고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았음 ㅇㅇ
이 밑에는 다 사진임
P.S '안겨도 역시 미드가 작네요..' 했더니 때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