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사람들 모일 기미가 보였는데 중간에 대놓고 막말하는 한사람때문에 분위기를 망치게 됐어
이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교류하러 왔다가 얼마 못가 떠난 사람이 몇 명 있는걸 확인했어.
그 사람들에겐 내가 정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어.
우선 문제 된 부분.
퍼블릭에서 연다는 건 늦게나마 참가하고싶어진 후발주자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우리 교류회는 누구에게라도 열려있어!라는 의미였긴 하지만
교류회가 열리는 건지 모르고 그냥 온 사람들에게는 퍼블릭(공개된)월드인데도 룰을 강요당하는 아이러니를 겪게 돼.
그렇지만 그렇다고 프플로 연다면 내가 생각하는 교류회 발제의 의도에 어긋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류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참가희망자들이 주체자의 아이디를 검색, 친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여기서부터 진입장벽이 생겨버리는거야.
하지만 가장 무슨 일 생길 걱정을 덜 수 있어 일단 참가한 분들이 마음놓고 교류회를 즐길 수 있잖아. 요즘같이 고여가는 브알챗에 안전은 생각보다 커다란 의미 아닐까.
여튼 이렇듯 프플과 퍼블릭, 각자 장단점이 있음을 나는 제대로 인지를 하고 나서 이벤트를 열었어야 했는데
이걸 소홀히 하고 제 때 제 때 대응하지 못했던 점 정말로 미안하고 다들 사과드리고싶어. 내 잘못이 제일 커.
그리고 덧붙여서 그사람들도 내 늦게나마 부탁드린 마이크 자제해달라는 말에 곧바로 포탈 열고 다른데로 갔으니까,
또 가기 전에 한 분이 교류회에 소란을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으니까.
이걸로 조금은 화를 풀어줬으면 해. 그래도 못풀겠으면 내가 메로나 사줄게 그걸로 될까?
그리고 나는 이 교류회를 계속 비정기적으로 개최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야. 정기적으로 열면 재미없어질거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때메 그래.
그러니까 갤럼들도 언제든 쓰다듬받고싶으면 직접 주체자가 되어 열어보자. 묵언지향교류회니까 마이크 쓰는 교류회보단 관리가 퍽 쉬울거야.
그럼 이제 말하고싶은건 다 썼으니까 이만 줄일게. 다들 좋은 밤 보내.
3줄요약
1.오늘 소란 난 건 내 미숙함이 제일 큼
2.그래서 다들 미안해
3.그치만 앞으로 누가 하든 또 열리면 계속 관심 가져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