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에 젖어서 몇자 적으려고 왔어.
브알챗 시작한지 벌써 1년 이상이 됐고 갤 덕에 윾니티 사용법도 배워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
외국친구들을 사귀면서, 학원이나 학교가 아닌 실제로 그 나라 현지인이 사용하는 형태의 언어를 배우려고 브알챗을 시작했었어
처음만난 친구들 덕분에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너무 재밌게 놀면서 적응 할 수 있었어
내일 모레가 사실 우리 어머니 기일인데, 작년 그 날도 평범하게 퇴근하고 브알을 끼고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아버지한테서 전화를 받게 되었던게 기억나
워낙 경황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잘 보내드렸다고 생각해
VRC 덕분에 일본어나 영어도 자신있게 말하고, 내가 먼저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VRC만큼 교육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있을 까 싶을 정도야.
사람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벅찬 일부 사회적으로 낙오된 사람들한테도 말하는 법이나 처음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부담없이 학습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작년 말 크리스마스 때 VRC 친구들과 팬션을 잡아서 놀러갔는데 정말 17+N년 인생동안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을 까 싶을 정도였어
생일 때 받은 축하와 축복 역시 더할나위 없었고
아마 갤럼들도 친구들이랑 비슷비슷한 형태로 즐겁게 즐기고 있을 거라 생각해
최근에 만든 슈라인인포그래픽이야
작년 2월 재팬슈라인이 터졌을 때 급하게 만들어서 3달동안 가꾼 월드에 많은사람들이 와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는 것에 굉장히 압도적인 감사를 느끼고 있어
최근 VRC 상황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라이빗에 쳐박혀서 자기들 끼리만 놀고있는 걸 알고있을 거야
그 와중에도 퍼블릭 비율이 높은 월드가 화본역, 프레젠테이션, 오픈마이크, 그레이트퍼그, 재팬슈라인 정도야
사람들이 틀어박히는걸 원하지 않아서, 나도 평소에는 퍼블릭월드에서 놀면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기를 고대하고있어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장소라는 내가 원하던 월드의 방향 그대로 가고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잠깐 재팬슈라인의 이야기를 하자면, 몇가지 이스터에그 아닌 이스터에그가 있고 개인적으로 질문을 꽤 자주 받아왔어.
월드 구석으로 가면
아이돌마스터는 게임도, 애니도 본 적 없지만 우연히 듣게된 정말 좋아하는 곡의 가사가 적혀있어.
노래를 적어놓은 이유는 문득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아래쪽 숫자는 위에서 말씀하신 우리 어머니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어
두번째로 아마 관심이 있다면 듣거나 봤을 펭귄
이 펭귄에 대해서는 솔직히 월드를 만든 나도 잘 몰라..
단지 월드를 만들고 있을 때 넣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이 왔고, ㅇㅋ한 것 뿐이야.
내가 아는 유일한 내용은, 이미 고인이시라는 것 뿐
좋은 곳 가셨을 거라고 생각해
인포그래픽에 적혀있 듯이 재팬슈라인은 혼자서 만든 월드가 아니야
저 명단 안에 갤럼은 없겠지만, 많은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어
혹시 월드에 방문하게 되고, 저기가 어디인지 알 것 같다면 한번 가서 읽어봐 줘
밤버젼 슈라인은 가끔 보게 될 거야. 다만 파티클이 난무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쓰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다음 업데이트는 아마 할로윈 쯤 되지 않을 까 싶다
이후에 월드를 만들 예정은 없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월드를 하나 더 만들게 됐어
JUST H PARTY 라는 월드인데 로비하나, 스테이지하나 그리고 방과 6개의 개인실로 이루어져 있는 단순한 구조지만
트리거가 엄청나게 엮여있어. 그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고
월드는 특정 교류회를 진행하는 친구의 필요에 맞춰서 만들게 됐어.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인테리어는 에셋스토어에서 긁어왔지만, 여러 수정 끝에 원하던 형태로 예쁘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직 퍼블릭 전 이지만, 재팬슈라인 강 속에 포탈을 박아뒀으니까 혹시 가고싶다면 퍼블릭 전까지는 그쪽을 이용부탁해
아마 최근 반년동안이 VRC를 하면서 가장 바쁘면서도 정말 즐거운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인연이 현실까지 이어져서 정말 다양한 장소에 가서 서로만나고, 웃고 마시면서 놀 수 있었어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 역시 그만큼 더 기대돼
마지막으로, 갤창짓만 7년 가까이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슈라인 홍보를 위해서 트짹 계정을 만들어 봤었어
하는짓 보면 거기나 여기나 솔직히 별 반 다를 건 없는데 확실히 느낀거는 좆목을 대놓고 하느냐 인 듯 하다
그리고 트짹은 쭉 넘기다 보면 뭔소린지 못알아 쳐먹을 말을 논문쓰는것 마냥 존나 장황하게 써놓은 사람들이 꽤 있음
어느 마갤이나 비슷비슷 하겠지만, 여기는 특히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친목을 배제하는 포털에서 친목이 주 목적인 게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정보 공유를 포함해서, 가장 활성화된 곳이 브랄갤이라 당연히 비틱이나 트짹에서의 유입도 많은 것 같아
좋고 나쁨을 떠나서 시도때도없이 타올라 주는게 존나 웃김
어찌됐든간에 갤럼들도 브랄챗 하면서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나고 쭉 가길 빌게.
최근에 어떨결에 생각치도 않던 과몰입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즐겁더라,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짐
3줄요약
슈라인 어서오고
에찌파티 와보시고
똥꼬충은 존나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