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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드라

나 저번에 해고당했던 썰 풀었던 사람이야..
그 뒤로도 참 피곤하고 우울한 일들이 계속 생겼어. 악몽도 여전하고..
때문에 내 몸에 남은 에너지가 한 움큼도 안남았더라고..

그래서 조만간 돈이 모이는데로 여행을 떠나볼까해..
결정하는데 오랜시간 고민과 갈등 걱정이 있었지만 결국 가기로했어.
어디로 갈진.. 아마 돈이 얼추모였을 때 기분내키는데로 정하지 않을까.
이제는 남들에겐 소박하고 별거아닌 일조차 내겐 큰 스트레스가 됐거든.. 사실 지금도 피곤해. 방금전에도 손놈하나가 내 앞에서 소주병을 던져댔거든..

하아.. 빨리 돈모아서 떠나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