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어떻게 알게되었는지까진 기억 안나는데
아마 머 교류회나 그런데서 친추하게 됐었겠지 ?
그렇게 친추만 했지 그냥 가끔 우연히 만나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음
그러다 걔 말하는 억양이 우덜 사람인거같아서
내가 먼저 지역떡밥으로 도킹시전했음
나랑 같은 지역 살더라고
그래서 우리 지역에만 있는 치킨브랜드 언급하면서
1시간정돈가 떠든거같았음
그 이후로 나한테 조인 여러번 타주더라고 ?
나한테 조인타줬으니 항상 반겨주고 그랬지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항상 내가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하고있을 때
걔가 나한테 조인타서 오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걔가 오면 분위기 곱창나고 싸해지는거임
첨엔 그냥 눈치가 별로 없나부다 싶었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니깐
나도 뭐 일개유저 중 하나니깐 그냥 냅뒀지
그리고 싫은 티도 딱히 안내고 전보다 좀 거리를 뒀지
그러다 영 아니다 싶어서 그냥 언프를 했음
뭐 그 사람도 알고 지내는 유저들도 많고
나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니깐 별 일 없겠지 싶었지
어느 날 나는 여느 때와 다를 것없이
퍼블릭 화본역에서 첨 보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음
그러다 지인분 한 분이 나한테 조인탔고
같이 이야기 나누던 중에 그 분을 타고 왔는지 상어가 왔음
나는 딱히 친추 안되있는거 티도 안냈고
대하는 태도도 전이랑 똑같이 인사하니깐 닉네임언급해주면서 받아줬고
불편해하는 티는 안냈음
그러다 먼저 왜 친삭했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순간 거짓말로 실수로 지웠다할까 했다가도
그냥 사실대로 직접 삭제했다고 말했었지
그랬더니 다시 친추걸어도 되냐 묻길래
와 ... 그래도 이렇게 다시 묻는 경우 드문데... 싶어서
받아주고 , 이 때까지 생각했던 이미지 싹 잊고
새로 한번 다시 맘 열어보자 라고 생각했었음
그렇게 또 나한테 조인 자주 타주더라고
근데 그렇게 생각안할려해도 여전한거임
그렇게 점점 쌓여갔음
그래도 딱히 티는 안냈음 직접적으로 갈등이 있고 그런게 아니니깐
그냥 저 사람도 나름 시간 쪼개서 VRChat 즐기러 온건데
내가 싫은 소리해서 기분 상하게 할 필요가 없잖아 ?
그러다 어느 날
아직 얼마 대화를 안해봐서 비교적 덜친한 분이랑 이야기하고있었음
아무래도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다 보니깐
서로 조심조심 천천히 이야기하고있었지 ?
여김없이 상어가 나한테 조인타서 왔음
난 누가 왔든 나한테 조인타줬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맙단 생각에
먼저 오~ 누구님 왓냐고~ 하면서 아는 체하고
항상 아 지금 머 이 게임이야기 중이었다
이 분은 최근에 알게 된 분이다 이런식으로
적당히 등장인물 소개해주듯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정도는 간단하게 설명해줘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든 , 자기도 낄 수 있는 화제면 이야기에 끼든
아니면 나중에 오든 자연스럽게 선택지를 주는 편인데
상어한테도 차별없이 똑같이 대했음
근데 지금 이야기랑 1도 관련없는 이야기고
심지어는 셋이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도 아닌데
자꾸만 말까지 끊어가면서 언급하는거임
이렇게 셋 이상의 사람들 모여있는데
지들끼리만 아는이야기하면
그 이야기 모르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소외되잖아 ?
그래서 그런거 지양하는 편이라서
분위기가 곱창나는거임
나랑 이야기하고있던 분도 불편해하던게 보이더라고
주위에 그냥 한번 두번 이야기 같이 했었던
첨 본 사람들도 분위기 곱창나는게 보이는거임
그런식으로 계속 쌓였음
그러다 또 어느 날
자꾸 뚱이 말투 따라하는건지
안~녕~하~세~요~ 이런식으로 일부러 느리게말하는거있자나
자꾸 그런 말투로 말하길래 첨엔 나도 받아줬지
근데 한도끝도없는거야 ㅋㅋㅋ 계속 그 ㅈㄹ하는거야
그래서 첨엔
" 아 상어님 ㅋㅋ 그 말투 넘 졸려요 하지마세요 ㅋㅋ
뱔챗하다가 잠들겠네 드르렁~ " 이러면서 기분안나쁘게
농담조로 하지말아달라고 했음
근데 뭐 그 말투를 지 아는 누구한테 배웠는데
자기도 버릇이 되버려서 이젠 어쩔 수 없다
계속 나온다 어 지금도 나오네 ~ 이 ㅈㄹ하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자꾸 그러면 언프한다고
브알챗에서 친구들끼리 놀 떄 뭐하면 블락한다 이런 장난치잖아
그런 어투로 말하고 정 떨어져서 진짜 언프했음
근데 이제 상어입장에서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언프된 상태니깐 똥줄이 탔는지
물어보더라고 진짜 삭제하면 어떡하냐고
그래서 내가 그냥 서로 안맞는거같다고
전에도 그래서 언프했던거였다고
걍 나도 일개 유저중 하나니깐 나한테 매달릴 필요도 없고
전혀 맘상할 필요 없다누가 잘못한것도 아니니깐 맘 졸일 필요도 없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목소리 좀 떨려지면서 나한테 하소연을 하는거야
전에도 이렇게 2~3번 손절당했지만 그때는 말도 없이 당했었다
근데 메디님은 이렇게 말이라도 해주셔서 좀 다르네요
그래도 나는 님이 좋은사람인거같아서 맞춰볼려했다 이러길래
내가
" 아니 제가 뭐라고 ㅋㅋ 저한테 맞춰요 저도 걍 일개 유저중 하나에요 "
이런식으로 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계속해서 강조했음
그렇게 5분 , 10분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하소연하는거임
그러다 이제 나갈 때 됐다고 말하고 나갔찌
근데 왠지 얘라면 갤에다 곧바로 글을 쓸거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
그래서 호기심에 갤좀 보고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바로 올라오더라고
댓글 부분까지 캡쳐했는데
누가 댓글에서 딱 내 심정을 서술해줬더라고 ㅋㅋㅋㅋ
따로 나는 댓글달진않았음
그 이후로도 딱히 막 다른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그러지도 않았음
그냥 수많은 유저 중 하나였을 뿐이고
이야기하고 졷비비다보면 서로 안맞는사람도 당연히 있는거니깐
그리고 그 때 분위기 곱창났던 아직 알아가고 있던 지인분이랑도
그 이후로 ㅈㄴ 어색해졌는데 그렇다고 상어탓을 하지도 않았음
애초에 친해질 사람들끼리는 아무 노력도 안해도 알아서 친해지고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끼리는 ㅈ빠지게 노력해도 안친해지니깐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 나도 VRChat 잘 안하게 됐는데
주변에서 가끔 물어보더라고 상어 이분 어떤 분이냐고
최근에 자기한테 친추가 왔다 이런 대화만 두 세명이랑 나눴었음
그 분들은 아직 상어랑 겪은 게 없으니깐
서로 잘 맞을 수도 있고 그러니깐
따로 구체적으로 나쁘게 말하고 그러진않고
그냥 나랑은 잘 안맞았었다만 말했었음
쓰다보니깐 ㅈㄴ길어지누 ㅋㅋㅋ
갤 보니깐 아직 안겪어본 사람들은
" 그래도 불쌍하네... 단순히 눈치없고 찐스러워서 이렇게 된거면... "
이러는데 ㄹㅇ 안겪어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거임
겪었는데도 그런 소리 나오는거면 걍 둘이 잘 맞는거고 ~ 앙 기모딱 ~
3줄요약)
#나도당했다#상투#상어미투라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