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 따라갔다가 만난 프랑스친구인데
애가 너무 적극적이고 장난도 서슴없이 칠 정도로 친해졌는데
디스코드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너무즐겁다.
내가 알바할때 쯔음에 얘는 아침인데 일어나서 아침먹는거 찍어주고
맛있다고 그러면 나는 이제 맛있겠다. 직접 요리한거야? 하면 직접 해서 먹고있다그러고
얘가 또 BTS좋아하는데 난 사실 KPOP 잘 모르는거 얘도 잘 알아서
좋은노래 링크보내주면서 들어보라 그러면 고맙다 그러면서 노래 듣고 노래 좋다고 칭찬해주고 ㅋㅋ
그래서 한글도 막 알려주고 읽는거 쓰는거 대충은 잘 알더라고.
그래서 은어 비슷한것들 알려주는데 반응이 너무 재밌어
whaaaaat?!!!? 하면서 말하는데 일하다 피식할때도 많고
나중에 프랑스 놀러오면 자기 꼭 만나달라고 하더라.
걔한텐 좀 미안한데 내가 프랑스 갈 시간에도 일을하니 ㅋㅋㅋ;
일이 바빠서 미안하다 그러고 시간 내가 꼭 내서 프랑스 가겠다고 약속하니까 좋아하더라.
프랑스 가면 만날 친구가 3명생겼어.
이 친구 . 한국에서 대학생활까지 한 친구 한명 , 한국가고싶다고 맨날 노래하는 친구 한명.
사실 프랑스 가는건 에바인거같다. 너무멀어 ㅠ 이러니까
그러면 프랑스와 한국 중간지점에서 만나자고 하는 미친아이야 ㅋㅋㅋㅋㅋ
솔직히 만나보고는 싶다. 같이 점심먹으면서 놀아보고싶네.
이게임하면서 현실친구로 발전한 사람들 꽤 많아졌어.
뭐 나만그런게아니라 남들도 그러더라고. 술마시면서 친해지고
이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현실친구로 발전하는게 참 신기하더라고. 이게임하면서 참 신기한거 많이봤어.
진짜 자기세상에서만 사는 미친놈도 많이보고 . 엄청난 젠틀맨이라 남자가 좋아지는 마법도 겪어보고
신기하다 참. 게임하면서 이렇게 현실에서 만나본건 되게 드물다보니까 신기해 그냥.
너네도 오프라인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노래방가고 그래본 사람은 끄덕끄덕 할거야.
난 사람만나는걸 좋아해서 여성분이든 남성분이든 닥치는대로 만나거든.
심지어 나 졸업한 고등학교 근처 사시는분도 누나도 있어서 고등학교 가는 김에 만나서 놀자그래서 만나기도 하고.
나랑 동갑이던 남자애는 집에서 한 1시간걸리는 거리에 사는데 그친구가 새벽에 내가 바다보고 온 썰 막 푸니까 바다보고싶다고 그러길래
냉큼 쏘카 빌려서 납치해서 바다보러가고 그랬는데. 재밌어 참
이게임하면서 많은걸 얻은거같아서 좋아. 몇천시간 쏟아부어서 얻은건 상처도 있지만 그만큼 좋은인연도 많더라.
너네도 충분히 좋은아이들인거 아니까 너네도 도전해봐. 사람만나는게 난 너무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