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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게임하다가 나랑 똑같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한 사람 발견하고 이 사람은 진짜 내 맘애쏙드는걸?!? 친해져봐야겠다 마음먹고 좆목도킹한지 반년만에 과몰입하는 상대가 됐었는데 사귄다는 말은 안했지만 꿀떨어지게 통화하고 (실명)아 넘 조아해~ 이런말도 주고받고 좋은 일 있으면 기프티콘 주고받고 야한얘기도 하고 너무너무 잘 놀았는데 얘가 좀 무뚝뚝한 점이 있었거든 잠수 타야할때 꼭 아무말도 안하고 잠수 타서 내가 불안해져서 무슨일있냐고 연락해야 그제서야 바쁜일있어서 며칠 쉬었다고 얘기하는 얘 였음 근데 어떤날은 그게 며칠이 아니라 2주가 넘어가게 잠수를 탔어 얘가. 그번에는 카톡도 안받고 전화문자도 안받는거야 속이타서 미칠것 같았었는데 2주 지나고 걔가 돌아와서 자기가 그간 수련회 다녀왔고 또 자격증 공부 해야될거 같아서 폰 끄고 계속 공부만 했었다고 별일 아닌것처럼 그냥 그랬다. 말해줬는데 난 되게 속상한거야 그래서 그 전부터 너가 아무 연락없이 잠수타는거 너무 속 타고 걱정되는거 아냐고 나한테 너무 배려가 없는것같다 말을 안하면 나는 암것도 모른다고 화내고 나도 잠수타 버렸었음 카톡만 차단하고 게임은 안들어가는걸로. 근데 걔한테 연락이 더이상 안오더라고 얘는 내 다른 sns계정 게임 계정 다 아는데 거기서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그냥 그런 정도 인연이었구나 느꼈음 밉기도 하면서 내가 참았으면 지금도 같이 놀았을까 싶기도 하고 생각날때마다 너무 씁쓸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