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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친구도 좋지만 VRC친구들은 뭔가 매번 색다르다.

여러 사람도 있는데 내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그런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보름달이 초승달로 변하듯이 그렇게 마음속에 가득 채우고 있던 고민거리를 털어놔주는 것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니 한편으론 마음속으로 기쁘기도 하다.

그리고 대부분 고민상담 듣다보면 너무 먼 미래나 과거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그런 분들 대화할때마다 내가 해주는 말은

사람의 시간은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각자만의 시간과 길을 걸어가는 것 이다.

우리가 밖에 돌아다니다보면 길은 평지로만 되있는게 아니라 커브길도 있고 막혀있는 길도 있고 중간마다 보도블럭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뒤를 돌아보고 걷게되면 앞에 오는 장애물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게 되는데 결국엔 또 일어서서 내가 왜 넘어졌는지 자꾸 뒤를 돌아보게되면 또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먼 미래를 보게된다면 볼수도 없는 길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자기앞에있는 장애물을 넘다보면 자기가 그렇게 남들에 비해서 느리게 보였어도 마지막엔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이 될 것.

이라고 항상 말한다. 그리고 또 요즘 꽤나 머리속에 남는 글귀가 있었는데

'새하얀 쌀은 진흙탕 속에서 나온다'였음 어디서 본지는 모르는데 너무 강렬해서 머리속에 자꾸 남는다..

나도 옛날에 엄청 도움만 받고 살아서 도움 좀 주겠다고 공부 엄청하고 대학교 합격하기도 전에 수능공부랑 필독서 챙겨읽고 결국엔 심리학과 들어왔는데 현실과 딴판이기도 하고 일단 꾸역꾸역 다니다가 휴학해서 알바나 뛰는 인생인데... 그래도 조언이 좋다고 해주니까 기분 좋긴 했다 요즘은 많이 밝아지셔서 더 기분 좋구

나로써 무언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다라는 말도 너무 좋다

근데 대신에 친구없다는 말 하지마셈

적다고 하고 소중한 친구가 있어서 좋겠다고 하면 조케따

위경련 죤나 심한데 요 며칠동안 고민상담하면서 나도 감동먹어서 떵글쓰고 잘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