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s 사고 브알챗한지 일주일쯤됐는데
아는사람도 없고 내 말주변이 뻐킹이란걸 깨달앗음
그래서 일주일동안 피아노연주만 하면서 만난 사람들 얘기임. 많이는 못만나봄
1. 미국인 + 영어권 - 말걸어오는데에 거리낌이 없음 연주시작하면 가장 많이옴.
길거리공연이 이미 문화적으로 익숙해서 그런지 몇 시간을 연주하든 계속 들어줌.
대부분 개방적이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것 같음. 근데 친추하면 다음에 다신 안옴.
이루마같은 뉴에이지? 로아같은 게임음악? 연주해도 다 모름. 나루토같은 유명애니나 팝송만 알아들음. 소나티네도 모르더라
지브릴 OST는 몇개 알아듣고 좋아함
2. 일본인 - 잘 안옴. 근데 오는사람들은 리액션이 확실함.
영어권도 그렇지만 칭찬을 되게 많이해주고 무슨곡 쳐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앗음. 그래서 좋음
4월은 너의 우소, 시달소, 너의 이름은 같은 애니곡쳐주면 대부분 코드가 잘 맞아떨어짐
아주가끔 노란색이름이 보이면 일본인이 옴. 이름을 모양으로라도 외우려고 노력중
게임문화가 비슷해서 그런지 테일즈위버나 디모곡들도 많이 알아봐줌. 근데 클래식은 미국애들보다 더 관심없는것 같음
(사실 클래식은 대부분사람이 안좋아하는 것 같음. 연주하면 나만 신남)
3. 중국인 - 중국어몰라서 안 와줘도 좋겠는데 꽤 자주옴. 근데 의외로 영어 잘함
칭찬은 잘 안하는데 신기한게 계속 듣긴함. 매우 높은 확률로 뭐뭐 쳐달라고 함. 무슨곡인지 다 못알아먹겟음
사실 공연들으러 오는 중국인보다 짱깨부대나 탱크부대가 더 기억에 남음 얘네 싫어
얘네도 나루토외엔 거의 반응이없음 클래식빌런이 한명잇었음 의외로
4. 한국인 - 안옴. 와도 누구랑 끼리끼리 같이와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딴데 감
이 글을 쓴 이유기도 함. 내심 한국인도 들으러 와줬으면 하는데 한명밖에 못봄. 그친구도 처음에 한두번오다가 요즘엔 안옴
만약 빈방에 누구혼자 피아노 연주하고있으면 어떰 찐따같아서 싫음?
요즘엔 한국인이 올까 기대안하고 걍 혼자치다 겜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