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벚꽃에 환장하진 않지만, 가장 좋아하는 월드에도 벚꽃이 있고
예쁘다싶은 월드들에 심심찮게 벚나무들이 보여서 이젠 '나 사실 이런거 좋아하네?' 이런 생각도 드네.
월드들은 주관적으로 골랐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월드들이라, 마음에 안 들어도 "이런 곳이 있구나"하면서 읽어줬음 좋겠어
보니까 내일부터 입하라 진짜 여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봄 기분 내고싶고 추억하고싶어서 소개글 썼어.

Lemuria last view
: VRChat 통틀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월드, 종종 혼자 유니티 할 때 홈월드에 혼자 박혀있고 싶지않거나 생각정리 할 거 있거나
좀 편안하게 쉬고싶을 때 찾아가는 월드야. 분홍빛 하늘이랑, 걸을 때 마다 바닥에 물결치는거랑, 날아다니는 나비들이랑, 서 있는 벚나무가
정말 잘 어울리고 예쁜 월드라고 생각해. 거울이랑 BGM버튼들도 나무 안에 가려져 있어서 깔끔하고, 뭔가 많이 없는 한적한 월드지만
오히려 한적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어. 종종 친구 한두명이랑 벚나무 옆 거울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도 좋은 곳이고.
퀄리티가 막 높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예쁘고 분위기 좋은 월드라고 소개하고싶어. 생각 날 때 마다 종종 가곤 해.

Cherish
: 국산 월드 중 한곳, 나무 아래 거울이랑 계단 on/off하는 버튼 있고 묵언유저용 문장카드(EN/KR/JP)도 있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월드.
월드 1층이랑 2층에 블러 기능있는 포토존 같은 구역이 있어서, 예전에 VR카메라 바뀌기 전 포커스 기능 없을 때 애용했던 적도 있었네.
노을진 하늘도 편안하고 쉬면서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예쁜 분위기의 벚나무랑 하늘배경도 구경하면서 사진 찍을 수도 있는 월드야.
거울 좋아하고 막 돌아다니지 않고 예쁜 풍경에서 이야기 오순도순 나누기 좋아하는 유저들이 자주 갈 법한 월드 중 한곳이지.

The Healing Blossom
: 여기도 국산 월드 중 한곳, 위의 Cherish랑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월드야. 바닥에서 꽃 파티클이 피어났다 사라졌다하고,
벚나무에서 꽃잎도 흩날려 내려오고, 월드에 블룸도 예쁘게 들어가있어. 나무 뒷편에 거울이랑 블룸효과랑 파티클효과랑 BGM on/off 버튼 있어.
BGM이 정말 좋아. 첫번째 월드도, 두번째 월드도, 이 월드도 휴식을 전제로 만들어서 그런지 전부 BGM이 편안하고 따스한 분위기라 귀도 즐거웠어.
다른 두 월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나 조금 아련한 분위기였다면 여긴 BGM도 풍경도 사랑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해.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오는거 같고.
같은 제작자가 만든 Lonely Night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도 괜찮은 월드야. 밤 분위기에 예쁘고 살짝 쓸쓸한 BGM도 흘러나오고,
바닥에 안개꽃같은 오브젝트들도 심어져있고, 피아노도 놓여져있어서 낭만적인 분위기이긴한데, 입장했을 때 퀄리티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The Healing Blossom이 더 압도적인거같아. Lonely Night의 경우 입장했을 때 앞으로 가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바닥으로 떨어지는 문제도 조금있고...
그래도 두곳 다 예쁜 월드야.

天元-ハジマリクイキ- Isolated Area -Origins-
: 화려한걸로 따지면 어느 곳에도 뒤지지않는 굉장한 월드, 전체적으로 분홍색 필터로 덮여져있는 월드야. 탁 트인 하늘에 바닥에 꽃밭이 펼쳐져있고,
하늘에서 깃털 파티클이 흩날리고 있어. 이 제작자 월드들 중 절반이 살짝 SF느낌이 있어서 판타지에서 볼 법한 무기 오브젝트랑 월드에 둥둥 떠 있는
기계로 된 큐브같은 것들도 있는데, 월드 입장하고 볼 수 있는 메뉴설정에서 큐브는 꺼두는걸 추천할게. off 하면 정말 벚꽃 그 자체인 월드야.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들은 많지 않지만 가 볼 법한 장소가 많이 있어. 월드에 입장하면 왼편에 보이는 커다란 벚나무, 벚나무 앞에 있는 벤치,
월드 뒷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위엔 제작자의 다른 월드 포탈이 있고, 한켠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그네도 있어.
그리고 거울이랑 BGM이랑 큐브 메뉴설정하는 곳 앞에있는 커다란 성당, 성당 2층에 있는 커다란 종, 성당 왼편에 보이는 멈춰있는 열차,
열차 뒤로 혼자 서 있는 가로등이랑 아래 놓여져있는 사과 하나. 뭔가 쉽게 알아먹을 수 없는 구조물들 뿐인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예쁘고 낭만적이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바닥의 끝이 보여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많은 장소가 있는 만큼 이곳저곳에서 다르게 바라볼수록 예쁜 월드야.

天泣の社・神域 - sun shower shrine ˸ sanctuary -
: 굉장히 넓고, 비행도 가능하고, 웅장한 월드, 이것도 벚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분홍색이다보니 나는 벚꽃이라고 생각했어.
전설 풍의 장소같은 월드인데, 월드 예쁘다고 돌진하지말고 계단으로 내려가기 직전의 공간에서 왼편으로 돌아보면 설정할수있는 메뉴들이 있어.
안개같은거랑, 바닥에 아바타 반사되는거, BGM이랑 빗소리, 좌우 풍경에 펼쳐진 가옥들의 나무다리들 on/off 가능하고,
VR은 트리거로 데스크탑은 TAB키로 날 수있어. 하늘도 쾌청해서 예쁘고 월드가 엄청 웅장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
월드가 좀 많이 넓어서 친구들이랑 오면 흩어져버려서 서로 찾기 좀 어렵더라..

さくらこうえん -Sakura Park-
: 굉장히 귀여운 월드, 유치원 소풍 나온걸 구경하는 느낌의 월드야. 진지하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한번쯤은 소개해봐도
나쁘지않을거 같아서 적어봤어. 엄청 아기자기한 공원에 사쿠라들이 돌아다니고있는데 맨 앞 오른쪽에 얌전히 서 있는 사쿠라를 누르면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사쿠라를 스폰 가능해. 문제는 생성할 수 있어도 다시 줄일 수는 없어서, 월드 입장할 때 보이는 세팅 설정메뉴에서
NPC 쪽에 Move로 되어있는 움직이는 사쿠라들 on/off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어. 아이들 좀 좋아해서 작은 공원에서 막 뛰어다니고
모여서 뭔가 꼼지락 거리는거도 구경하고 졸졸 따라다니는 애들도 보고 벚나무도 예뻐서 가벼운 느낌으로 적어봤어.

yayoi twilght lackside
: 마지막은 무난하게 최근에 나온 월드. 요즘 다들 자주 가고, 나도 최근에 몇번 가봤고, 얼마 전에 짧게 소개 한번 해 본 월드지만
역시 다시 한번 소개 해 볼 만한 월드인거같아. 제작자의 다른 yayoi 시리즈 월드 중에 몇곳 벚나무 있는 월드들이 또 있긴하지만
일출하는 햇빛이랑, 몽환적인 하늘 색깔, 하늘 날아다니는 고래랑, 꽃밭에 한 그루 서 있는 벚나무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 퀄리티도 엄청 좋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휴식하는게 전제로 깔려있는 월드여서 그런지 BGM도 편안하고, 물에 비치는 햇빛이나 강 건너편 건물들 구경하면서 쉬어도 좋고,
펜도 있어서 그림을 그리거나 묵언유저면 펜으로 말해도 될거같고, 신비로운거랑 편안한 분위기가 같이 어우러진 예쁜 월드라서 소개하고싶어.
쓰다보니 굉장히 두서없이 줄줄 적어댔는데
그래도 눈호강하기 좋은 월드들이라
다른사람들도 같이 둘러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었어.
나중에 또 예쁜 월드들 있으면 또 글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