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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갤 보다보면 갬성충만 글 가끔 올라옴

나도 좆중딩 때 글 쓰는 거 좋아해서 

수첩에 메모하고 다니고

엄마아빠 저는 커서 남들 부랄캐먹는 소설가가 될꺼임!

하고 깝쳤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별의별 병신짓을 다 겪어보면서

갬성이라곤 사라져버린 듯

누가 사랑이 어떻고 추억이 어떻고 우정이 어떻고

감성싸지르면 코드가 안 맞는 느낌

어떤 심한 글은 보면 오글거려서 으어억ㄱ극그극 하고 발작 일으킬 때도 있음

쓰는 건 지 맘인데 지가 싸지르고 버린 휴지뭉치 냄새 남

그러다가 일본애니노래 가사 같은 글 보면 걍 수긍함 아...앗..ㅉㅐ..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