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아바타도 몇십시간 잡고 제작하고
지인 아바타도 만들어주고 그러는데
진입장벽 없는 게임은 없나보네요......
1. 대화에 참여가 힘들다
매번 화본역을 한 열몇번 돌려서 정착을 하지만
이것도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중간에 대화 낄 타이밍을 찾는게 너무 힘들고
주로 븨알 묵언충으로 플레이하는 저같은 분들에게는
가장 큰 벽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눈에 안보이게 '무리' 가 짜집혀있다
일단은 현생을 살던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게임이다보니
은근히 자신들의 틀을 어느정도 만들고나서는
그 틀에 남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이런 분들이 있는 방에서는 눈앞에서 누가 배척당하는걸 보거나
제가 당하거나 하는 경우가 몇몇 있어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3. 한국인인데 말이 안통한다(?)
제가 마이크를 써도 이런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주로 지나치게 컨셉에 몰입하셔서 끊을 타이밍조차 못잡는 분이나
소위 과몰입 에 치중하면서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나
상변태(?) 분들이 그런데
이분들이 분위기 메이커로서 멋지게 작용할때가 많긴 하지만
도를 넘어서 저 혹은 다른분들까지 기분 팍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4. 화본역, 신사를 제외하면 한국인 만나기 힘들다
멋진 맵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정이 들기 쉽다는데
맵이 멋져서가 아니라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라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한국인을 만날 맵이 너무 한정적이라 많이 아쉬워요
맨날 화본역에만 있으니 이제는 화본역 기본 브금이 지겨워질 정도로....
5. 막나가는 분들이 은근 많다
넷상이라곤 해도 보이스를 쓰는 게임이고 그게 전부인 게임인데
초면에서부터 뭘바 XX 등의 말로 좀 당황하는 경우가 적잖아 있었어요
장난이 9할 정도 되겠지만은 그래도 타게임 할때도 채팅의 시작을 욕으로 하진 안잖아요
아바타 이뻐서 처다보거나 목소리 좋아서 처다봐도 기분이 팍 상해버려서 좀 슬프더라구요
묵언분들이 조용이 쳐다보고 있거나 손흔들면 정상적으로 인사를 해주세요.....
근 2주동안 접속해도 허탕만 치고 게임 끄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멋진분들 만나서 대화하고 미니게임도 하고
디코도 공유하고 여러모로 2주동안의 방랑을 회복시켜주는 시간이었어요
정말 멋진 게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서버는 초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