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플러팅 하는 그런 이케맨은 아니라서 읽는데 막 엄청 역겹진 않을것.. 아마도ㅠ
본인은 고졸로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독방같은 곳에서 혼자 일하던 사람임
때가 때다보니 몇없는 친구들도 다 군대가고 사람이랑 얘기하는게 너무 그리웠음 너무 그리워서 팀보이스 때문에 오버워치를 할 정도였음..ㅠㅠ
회사 업무는 나름 꿀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핸드폰 하며 보낼 수 있었는데 주로 유튜브를 많이 봤음
그러다 너네들이 싫어하는 그러한 유튜브를 보게 됐고
사람과 저렇게도 대화할 수 있구나 라고 느낀 나는 집가서 바로 다운로드 했음
처음엔 너네가 다 싫어하는 댕기머리 이케맨을 썼었음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자존감이 낮은편이였는데 오버워치 팀보이스에서 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서 인터넷상으론 얘기를 잘 하는 편이였음
솔직히 초반엔 정말 이케맨 아바타가 많지 않았고 그 아바타를 낀 내 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솔직히 좀 찐따같긴 하지만 이 게임으로 내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썼음 여기선 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니까
그치만 막 플러팅 같은건 하지 않았음.. 개인적으로 되게 극혐하는 축이였거든.. 난 내가 이 아바타를 낀 것 뿐이지 이렇게 생기지 않았고 이런걸 이용해서 여성유저들한테 성희롱하고 싫어하는데도 지나치게 찝쩍거리는걸 굉장히 혐오했거든..
여자 남자라고 차별을 두지도 않았고 주변사람들이 정말 이야기 하시는걸 좋아하시는 분인것 같다고 남녀 가리지 않고 이렇게 얘기하시는분 보기 힘든데 만나서 정말 좋다 라는 얘기도 들었음 재수없어 보였다면 미안함..
원래 타겜갤은 했었기 때문에 븨알챗 갤도 들어와봤는데 이케맨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이 굉장히 많았음..
보이는대로 블락하고 다닌다는 얘기도 들었고.. 그래서 한동안 그런사람으로 보일까 굉장히 위축되어 있으면서 점점 이케맨 아바타를 안끼게 되었음..
지금도 거의 밀크가 너무 귀여워서 밀크 많이 쓰긴 하는데 종종 이케맨도 쓰긴 씀..
이거.. 신종 이케맨이라고 싫어들 하더라..
저런걸 다시 쓰게된 계기는 예전부터 알던 분들이 나에대한 이미지가 박혀있는게 있어서 그 목소리에 밀크나 여캐는 안어울린다 라는 소리를 좀 자주 들어서 간혹가다 쓰고 있음..
물론 남들이 보기엔 목소리 깔고 여자나 꼬시려고 하는 더러운 이케맨 이라고 보일 수 도 있지만.. 본래 내 목소리 이기도 하고.. 엄청 낮지도 않음..ㅠㅠ
혹여 화본역 같은데서 보더라도 저런거 끼는 애들은 다 똑같아 라는 인식만 조금 바꿔준다면 고마울것 같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나는 이렇다고 쓴 글 이지만 나도 안좋은 사람 많이 봤고 이러한 나도 역겨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함.. 암튼 오늘도 재미난 하루 보내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길 바람 :)
이런 글 쓰면 알아보는 갤럼들도 있을텐데 조금 부끄럽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