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VRChat 하면서
해결되지도 않고 , 해결 방법도 모르겠고
항상 따라다니던 고민이 하나 있었는데
" 난 언제쯤 정착할 수 있을까 ? "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분들은 그룹이 있다거나 ,
고정적으로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거나 ,
하다못해 과몰입대상이 있다거나
그런 여러가지 형태로 VRChat 에서 '정착'을 하고
기쁜 일이 있든 , 슬픈 일이 있든
돌아가서 쉴 수 있는 '집' 같은 개념이 있는데
" 나는 그런 포지션의 무언가가있나?? "
생각하면 대답은 '노' 였음(무#현아님ㅎ)
그래서 작년9월에 VRChat 시작하고
지금까지 약 66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동안
외국인을 주로 만나서 놀았던 시기 ,
퍼블릭만 다니면서 하이텐션으루다가 사람들 이목집중시켜서 동물원 원숭이처럼 놀았던 시기 ,
갤러들이랑 어울려보려고 교류회든 뭐든 갤 관련이면 다 참여했던 시기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좋았다가 우울했다가 힘들었다가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던 과몰입 시기 ,
현실크리터져서 현생이 힘들어서 도피하고 싶었던 시기
나름 여러가지 경험을 했었는데
항상 따라왔던 그 '정착'의 고민이
드디어 오늘 해소됐음
사실 이미 해소되어있었는데 이제서야
깨달은 쪽인거 같음
답은 그룹,과몰입 등등
구체화된 단어로 표현할 수 없었던 거였음
근데 자꾸만 구체화된 단어로 표현되있는 것들에서
찾으려하니깐 답이 안나왔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