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추되있는 분들 대부분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주했을 때
" 아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
" 한동안 아예 조인도 안탔는데 어색할거같은데 "
" 별로 관심 없는데 그래도 찾아와주셨는데 ... "
등등
위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니깐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딱 1명
전혀 위와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분이
계시는데
이 분이 뭐 나를 이뻐해준다거나 , 내가 솔깃할 만한 소재나 능력을 갖고 계신다거나 , 여튼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왜 끌리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 분이랑은 한동안 왕래가 없었다가 만나도 어색함이나 미안함같은 불편한 요소가 전혀 없고
반대로 매일같이 만나서 이제는 대화할 소재가 딱히 없어서 정적이 흘러도 " 아 무슨 이야길 해야될까 " 와 같은 고민도 안들고
심지어는 둘다 알트탭해서 서로 다른걸 하고 있어도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 아 이럴거면 브알챗 킬 필요 없었는데 아 ㅋㅋ " 이런 생각이 들었을텐데 이 분이랑은 서로 다른거 하고 있어도 뭔가 같이 있는 느낌이 듬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게 무슨 감정? 어떤 분야? 인지는 모르겠는데
내 VRChat 에서 유일무이한 포지션임
단순히 드디어 VRChat 에서도 부랄친구가 생긴거임??
아니면
과몰입임 ??
과몰입이라기엔 예전에 과몰입했었을땐
머 질투도 나고 집착도 했었는데
이거는 전혀 그런 부분은 없고
오히려 나만 봐주고 있는 느낌이 듬
근다해서 나한테 뭘 챙겨주고 그런것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그런 느낌이 듬 안정감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