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정보 한번만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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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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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9 05:47:15
- 211.36
저는 1984년생이며 다른 가족
친척이나 형제없이 홀어머니 모시고사는 사람입니다
서울망원동 지하단칸방에서 생활하고 돈을벌수있는
공고에진학해 고등학교3학년부터 공장에서 일을하며
어머니와 생계를유지하며 살아가는 일반인이었어요
그러다 저랑형편이 비슷한분이 LH아파트에 당첨되었
다고 기뻐하길래 그게뭐냐고 물어보고 저희도 25살때
어머니와 13평짜리 LH영구임대에 당첨되어 이제 단
칸방벗어났다 나도이제 아파트에서사는구나
행복하게살아보자했지만 잔병치례가많으셨던 저희
어머니 병원비랑 간병비 관리비 생활비 월세등등
내야할게 한두개가아니라 보험가입도 못했었습니다.
사실가입하면될껄 직장인보험이 보험인줄알고
그흔한 실비보험조차 가입할 생각을 못하고살았습니다
월급170만원으로 두가족이 큰거는 못사더라도
먹고사는데 지장이없었기때문에 방관하며살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나이 38살이되었을때 어머니 자궁에
암이생겼고 물혹이 아닌 살혹이생겨 큰수술을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일단 수술부터해달라
고했고 동의서를작성했습니다. 병원비가 얼마나나올
지몰라 어머니보다 돈걱정이 너무컸던제가 정말한심
했던그때의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수술이끝나고
중환자실로 실려가시는걸보고 항암치료와 장기검진
정기검진 뭐라뭐라말씀하셨는데 잘기억이안나네요
그렇게 일 병원 일 병원 다니다 어머니가 홀로 화장실
가기도힘들어하셔서 어쩔수없이 간병인까지붙여
그렇게 두어달을보내다 퇴원을하시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퇴원을하려면 원무과에 돈을지불해야했습니
다 막대한병원비와 부가비용들 정말 손이떨렸습니다
할수있는거라곤 대출뿐이었고 고소득자가아니라
큰돈을받을수없어 저축은행에서 돈을대출받게되었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코로나로 실직자가되었습니다
그때 쿠팡에서일을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생각도합니다
그렇게직장을잃고 알바몬에채용공고가있던곳을
연락해 찾아가보고 일하겠다해도 써주질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일당 9만원 10만원 포장알바를하며
대리운전도 하며 돈을벌고있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대리운전을 하던분이 아파트 전세투자라는걸
알려주셨습니다.투자한만큼 최소 배로 돌아온다는
허황된 사실을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사람을 소개시켜주었고 계약서 작성이후에 계좌에 제
모든 돈을 송금하였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와 수술비를
당장 어떻게 할 방법이없고 일을해도 몇년은 더 걸리고
빠듯해서 제 욕심이 컸습니다.흔히들말하는 투자사기에
당하고 말았습니다.신고는 해두었던 상태지만 전문
사기꾼들이라 해외로 가버려서 잡을 방법도없고
설령 잡힌다해도 합의도안될것입니다.
제모든 대출금과 카드값 월세관리비모든게사라져서
이성을잃고 잠을못자고 아침 9시가되자마자
어떻게든 다시 일을구해보자해서 일용직을찾아다니며
일을하다 부주의로 벽돌사이에 정강이가끼어
뼈가 깨져 그렇게또 아무것도못하게되는 일이벌어져
그때의상처가 지금은 시커멓게남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든것이연체되고 신용불량자가되었으며 신용10등급 신용점수 200점인가되었고 매일아침 신용정보팀인지 카드사직원인지 하는분들이 찾아와 문을부술듯이 발로차며 제 이름을 외치며 아파트주민들마저 제이름을알정도로 일이커졌습니다..
그분들이 갈때까지 어머니와 저는 쥐죽은듯이 숨어있
습니다.. 그렇게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면 이제 저녁에
경비아저씨께서 관리비연체 싸인받으러오십니다..
저희어머니는 하루하루 눈물을안흘리시는날이없습니다
이제 4월이면 집 연장해야하는데 돈을못내서
연장도어려울거같습니다..
저는 더이상 어머니를 지켜드릴수없을거같습니다.
이글을읽으시는분이 과연 한분이라도있을까싶지만
그 한분한분께 정말 사정사정드립니다
저의 불쌍한어머니 한번만 도와주세요 정말
세상살면서 단 한번도 남에게 민폐끼치고사신적없습니다.. 정말부탁드립니다..
제 마지막가기 전 어머니 맛있는거라도 한번 사드리고
끝내고싶 습니다 정말 정말 부탁드립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나서 지금 이글을 쓰는 인터넷도 옆집에 계시는
학생분 와이파이 잡아서 쓰고있습니다 제나이 39살
그 누구한테도 한 적 없는 구걸 정말 마지막가는길이라
부탁드립니다 하시는 일 정말 모든 일 다 잘되시길바라며
빛나는분들이 되시길기원합니다 늦었지만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정말행복하시길바랍니다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모든분들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나신분들입니다 행복하세요
ㅇㅇ | 제 계좌는 900 3263 3479 30 새마을금고입니다.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모든사람은 사랑을 받기위해 태어난존재입니다. 211.36 | 2022.03.29 05:47:25 |
흰바위산양 | | 2022.03.29 05:4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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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바위산양 | 2022.03.29 05:49:03 |